공간리상춘은 26일(일)까지 시민 예술가 장봉주의 개인전 '기념비-7549'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평범한 시민이 현대미술의 주체로 나서는 '시민예술가' 모델을 제시함과 동시에, 한국 현대사의 비극인 '인혁당 사건'의 희생자들을 예술적 사유의 공간으로 불러내어 주목을 받고 있다.
리카(RICA·이상춘현대미술학교)의 장기 프로젝트 '얼어붙은 꿈들과 봉인된 이야기들'의 연장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1975년 4월 9일 사법 사상 암흑의 날로 기록된 인혁당 사건으로 희생된 여덟 명의 이름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들의 '이름'을 매개로 기억과 존엄의 문제를 짚어보는 전시다.
장봉주는 전문 미술 교육을 받지 않은 시민으로, 2025년 '리카 현대미술 여름 캠프-설치미술이란 무엇인가'에 참여하면서 작업을 구상했다. 캠프에서 발표된 인혁당 사건 관련 설치 작품 기획안은 이후 약 6개월간의 조사와 숙고를 거쳐 본 전시로 구현됐다.
전시를 기획한 김기수 공간리상춘 공동대표는 "어떤 독재 권력도 말살할 수 없는 이름들을 존엄한 존재로, 시대의 증언자로 불러내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각자와 맞닥뜨리게 하는 사유 공간을 만든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이며, 매주 월, 화요일은 휴관이다. 010-3506-7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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