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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추진에 사활건 與, 李대통령도 시정연설 '지원 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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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추경 예산 즉시 투입해 석유화학산업 지킨다"
李 대통령, 2일 시정연설 통해 추경 신속 처리 당부 예정
국힘, "마이너스 곳간 땜질식 처방, 조삼모사" 비판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중동 전쟁 등 국제 정세를 계기로 추가경정예산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추경 예산의 적기 투입을 통한 산업 위기 극복을 강조하고 나섰고,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추경의 필요성을 설파할 예정이다.

한 원내대표는 1일 여수 국가산단 내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를 찾아 "추경 예산을 즉시 투입하도록 해 석유화학 산업을 지키고 여수의 일자리와 지역의 온기를 지켜냈겠다"고 밝혔다. 그는 "산업의 기초체력이 바닥나기 전 막힌 혈관을 뚫어줘야 한다"며 지원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추경 조기 처리 의지는 이재명 대통령 역시 마찬가지 입장이다. 이 대통령은 2일 국회를 찾아 추경 예산안과 관련해 시정연설을 하고 신속한 처리를 당부할 예정이다.

'전쟁 추경'으로 불리는 이번 추경안에는 소득 하위 70% 국민에게 1인당 10만~60만원씩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한 예산, 석유 최고가격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예산 등이 담겼다.

이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하게 되면 지난해 6월 2차 추경안, 11월 2026년 예산안에 이어 세 번째가 된다.

국민의힘은 여권의 추경 추진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를 계속 내고 있다. 조용술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물가 폭등 우려에도 마이너스 곳간만 열어 땜질식 처방에 매달리는 조삼모사 정부"라고 비판했다.

그는 "호미로 막을 일을 인기를 좇아 가래로 막겠다는 정부, 지금이라도 포퓰리즘의 유혹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길은 현금 살포가 아니라 책임 있는 정책과 냉정한 현실 인식에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여야는 일단 오는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 안건을 처리하자는 데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7, 8일 이틀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 및 부별 심사 등을 거쳐 추경을 승인하겠다는 복안이다.

양당은 내달 3, 6, 13일 대정부질문을 하기로 하는 등 실무적인 협의를 마무리한 상태다.

정치권 관계자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내 경제 피해 우려가 고조되고 있어 야당도 마냥 반대하고 있기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무분별한 현금 살포는 인플레이션을 자극 할 수 있는 만큼 국회서 엄밀한 심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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