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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김재원 권역별 지지도는?, 오중기 후보 상대로 누가 나와도 '더블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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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후보 적임자는 李 41.6%, 金 30.1%로 오차범위 밖 리드
국힘 지지층 대상으로 물어도 李 50.8%, 金 38.2%로 격차 비슷
李 56.6% 대 吳 24.3%, 金 50.4% 대 吳 26.9%… 국힘 절대우세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6·3 지방선거 경상북도지사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재원 최고위원, 이철우 도지사.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6·3 지방선거 경상북도지사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재원 최고위원, 이철우 도지사.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도지사 후보를 오는 14일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매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 응답률 8.1%)에서 이철우 예비후보가 김재원 예비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예비후보의 오차범위 밖 우세지만 '예선이 곧 본선'이라는 보수정당의 경북도지사 당내 경선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어 두 예비후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당내 우군확보, 네거티브 공방 등이 막판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李, 金 오차범위 밖 앞서… 소지역주의 작동 관측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적합도에서 이 예비후보는 41.6%, 김 예비후보는 30.1%를 기록,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자들로 대상을 좁혀도 응답자 중 50.8%가 이 예비후보를, 38.2%가 김 예비후보를 적임자로 꼽아 이 예비후보의 우세가 이어졌다.

다만, 적합도 조사에서 '없다'(19.2%), '잘모름'(9.1%) 등 부동층이 28.3%에 달해 이들의 표심 향방이 최종 후보 선택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두 예비후보의 권역별 지지세에는 차이가 있었다. 김천·구미·고령·성주·칠곡 등 경북 서부권의 2권역에서 이 예비후보는 44.9%로 김 예비후보(23.1%)와의 격차를 벌렸다. 반면 안동·영주·상주·문경·의성·청송·영양·영덕·예천·봉화·울진 등 경북 중북부권을 아우르는 3권역에서는 이 예비후보가 38.6%, 김 예비후보가 38.5%로 오차범위 안에서의 초박빙 판세를 보이며 격차를 좁혔다. 이에 비해 포항·경주·울릉 등 1권역과 영천·경산·청도 등 4권역에서는 전체 조사 결과와 유사한 구도를 보였다.

권역별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 역시 두 후보 정치적 기반으로 여겨지는 2권역과 3권역에서 높게 표시됐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권역에서는 53.2%, 3권역에서는 56.3%로 나와 전체 평균(52.2%)을 넘어섰다.

이는 이 예비후보가 과거 김천에서, 김 예비후보가 과거 상주군위의성청송 등 지역구에서 3선 의원을 지낸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예비후보는 경북 북부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대구경북 통합론에 대해서도 '신중론'을 펼치며 통합을 적극적으로 주창한 이 예비후보와 대척점에 서기도 했다.

◆과거 사례보다는 격차 적어, 막판 '네거티브' 변수

다만 대구경북신공항 및 행정통합 등 정책 공방이 표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고, 막판으로 갈수록 후보자들에 대한 흑색선전이 부각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선거에서 '쟁점'이 떠오르려면 ▷유권자의 절대적 관심 ▷첨예한 찬반 양론 ▷일방의 여론적 우세가 있어야 한다"면서 "그런 면에서 행정통합에 대한 찬반보다는 두 후보자의 정치적 기반이 표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그간 '현역 프리미엄'을 갖춘 후보자가 우세를 보이던 것에 비해서는 격차가 적은 상황이다. 이제 새롭게 떠오를 만한 이슈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막바지로 갈수록 네거티브 공방, 지역별 '오피니언 리더'들의 지지 확보가 변수로 떠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두 차례에 걸친 후보자 토론회를 마친 경북도지사 본경선 일정은 7~11일까지 공식 선거운동 기간 및 12~13일 여론조사를 거쳐 14일 결과 발표로 이어질 전망이다.

◆李 56.6% 대 吳 24.3%, 金 50.4% 대 吳 26.9%

한편 여야 후보 간 양자대결을 전제로 한 경북도지사 지지후보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압도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번 지방선거가 새 정부 출범 후 약 1년 만에 실시돼 여당에 힘이 실리는 구도지만 정치권의 예상대로 경북은 야당에 대한 지지세가 공고, 아직까지도 이변의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로 단수공천된 오중기 예비후보(전 청와대 행정관)와 3선에 도전하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간의 양자대결을 가정한 설문에서 응답자 중 56.6%는 이 예비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오 예비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24.3%였다. '없다'는 응답은 9.9%, '잘모름'이라는 응답은 9.3%로 부동층은 약 2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었다.

오중기 예비후보와 김재원 국민의힘 예비후보(국민의힘 최고위원) 중에서 지지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50.4%가 김 예비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오 예비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26.9%였다. 이어 '없다'가 12.2%, '잘모름'이 10.5% 순이었다.

여야 주자 간 지지율 격차가 크게 관측되는 상황이지만 당락을 떠나 실제 선거에서의 격차는 더 좁혀질 수 있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선거 등판으로 여당 후보가 동반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홍형식 소장은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 과정의 난맥상이 대구시장 자리에서 가장 크게 터졌고, 인접 지역인 경북의 표심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 "'김부겸 효과'와 여당 차원의 대대적인 지원이 없더라도, 야당의 전열이 흐트러짐에 따른 간접적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여론조사 조사설계〉

▷조사대상 및 표본크기 : 경상북도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
▷조사기간 : 2026년 4월 4~5일
▷응답률 : 8.1%
▷조사방법 : 무선(가상번호) ARS 100%
▷표본추출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가중치 산출 및 적용방법 :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 부여(2026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
▷조사기관 : 한길리서치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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