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을 재구성한 연극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가 연극으로 다시 선보일 수 있을까.
극단 '사고의뭉치'는 지난 14일부터 "제2연평해전을 기억하자"는 취지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3천만 원 모금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모금액은 대관료와 무대 제작비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수익금 일부는 제2연평해전 관련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펀딩은 다음달 8일까지 이어진다.
참수리 357호정 정장이었던 고 윤영하 소령의 동생 윤영민 씨는 "이번 공연으로 젊은 분들과 연극을 본 분들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더 키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연사 서후원 중사의 부친 서영석 씨는 "지금까지도 기억해 주고 아껴줬는데 앞으로도 영원히 기억하고 많이 사랑해 달라"고 했다. 의무병 고 박동형 병장의 어머니 이경진 씨는 "연극을 많이 봐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당시 중사였던 병기장 황창규 씨는 "전사한 여섯 분과 유가족, 현재 살아있는 분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병기병 고정우 씨는 "제2연평해전이 우리나라에서 벌어졌던 일인데 보시는 분들이 자부심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시 하사로 함정 내 전기를 운용했던 전기장 곽진성 씨는 "이 나라는 누군가의 피와 땀으로 지켜내 강대국이 됐다. 이 연극을 보시는 분들이 그런 마음을 항상 꼭 간직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극본과 연출을 맡은 임지웅 감독은 "2002년 6월 그날의 사람들은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청년들이었다"며 "연극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는 단순히 전쟁의 영웅담을 이야기하기 위한 작품이 아니다. 공연을 통해 잠시라도 그분들의 이름을 떠올려 주신다면 그것 만으로도 충분한 의미를 가진다"고 했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29일 북한 경비정 두 척이 서해 NLL을 무단으로 침입해 우리 해군 경비정 참수리 357호정을 기습하며 발발했다. 윤영하 소령·서후원 중사·박동혁 병장 등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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