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확정됐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등 3자 구도 속에 박 전 장관과 한 전 대표 간의 단일화 여부가 선거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5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이틀 동안 책임당원 투표와 일반 시민 여론조사를 각각 절반씩 반영해 경선을 진행한 결과, 박 전 장관이 이영풍 전 KBS 기자를 제치고 공천을 받게 됐다고 발표했다.
외교관과 검사를 거쳐 부산에서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박 전 장관은 윤석열 정부 초대 보훈부 수장을 역임하는 등 중량감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보궐선거가 열리는 부산 북구갑은 낙동강 벨트의 핵심 지역구로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제20~22대 총선까지 내리 3선을 한 곳이다. 민주당 지지세가 만만치 않은 만큼 보수 진영 내에선 지지층이 겹치는 박 전 장관과 한 전 대표가 단일화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박 전 장관은 "단일화 가능성은 제로"라며 선을 확실히 긋고 있다. 그는 이날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단일화를 주로 말하는 것은 한 전 대표 측근이다. 선거에 나왔으면 당당하게 주민 심판을 받는 거 아니냐, 더 이상 희망회로를 돌리지 마시라"며 "양자 구도든 3자 구도든 필승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번 후보 확정으로 전체 14곳의 재보선 지역구 중 12곳의 공천을 마무리했다. 아직 후보가 정해지지 않은 충남 공주·부여·청양의 경우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이 출사표를 던졌으나, '윤석열 정부 심판론'에 대한 당내 우려로 심사가 잠정 보류된 상태다.



























댓글 많은 뉴스
"왜 반도체만 챙기나"…하루 1천명 탈퇴에 삼성전자 노조 '흔들'
"대구가 중심 잡아야" 박근혜 메시지 업은 추경호…'집토끼' 사수 총력전
추경호 '보수 표심 결집' vs 김부겸 '시민 맞춤 공약'…여야 대구 민심 잡기 사활
[김부겸이 걸어온 길] '지역주의 전사' 넘어 새 역사 '첫 민주당 대구시장' 도전
[6·3지선 D-30] 초박빙 대구시장 선거 여야 총력전…공약·인물론·黨지원 "내가 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