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호르무즈해협에 갇힌 제3국 상선들의 탈출을 돕는 일명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 시행 이틀 만에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이란과 협상에서 진전 신호가 감지됐다는 주장을 했다. 이란과 긴밀하게 연계됐던 중국도 중재자로 등판했다. 이란의 해협 봉쇄와 미국의 역봉쇄 등 압박과 긴장으로 점철됐던 국면이 대화 분위기로 바뀔지 이목이 쏠린다. 7면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프로젝트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재국 파키스탄을 비롯한 각국의 요청이 있었고 이란과 논의에 상당한 진전 덕분이라고 했다.
진짜 이유는 다른 데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프로젝트의 실효성을 의심하는 분위기와 보험업계 등의 반발이 있었던 터다. 실제로 효과는 크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는 미 군함의 상선 근접 호위가 포함되지 않으면서 해협을 통과한 상선은 세 척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휴전 상태 유지를 못 박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백악관 행사에서 휴전 위반 판단 기준을 묻는 질문에 "그들(이란)은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더 중요하게는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 안다"며 선을 그었다.
국제사회는 중국이 팔을 걷어붙인 점에 주목했다. 중국이 나서주길 촉구한 미국의 공개적인 압박도 있었다. 이란과 중국 외교 수장은 6일 베이징에서 만나 중동 정세 악화 속에서 전면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협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14~15일로 예정된 미중정상회담에서 중국이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는 한국과 일본에도 초미의 관심사다. 정상회담 슈퍼위크는 한일정상회담으로 이어진다. 특히 미중정상회담의 결과물이 한일정상회담의 숙제로 던져질 개연성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댓글 많은 뉴스
"대구가 중심 잡아야" 박근혜 메시지 업은 추경호…'집토끼' 사수 총력전
[단독] 장세용 민주당 구미시장 예비후보 "박정희 죽고, 김일성 오래 살아 남한이 이겨"
"보수 몰표 없다" 바닥 민심 속으로…초박빙 '대구시장' 전방위 도보 유세
李대통령 "부동산 불패? 이제 그런 신화 없다…모든 것들 정상으로"
'김건희 징역4년' 1주일만에 신종오 판사 숨진채 발견…유서엔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