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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속으로] "취향과 행복이 담긴 따뜻한 공간들" 갤러리동원 앞산점, 김명숙 초대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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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까지

김명숙 초대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갤러리동원 앞산점 전경. 이연정 기자
김명숙 초대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갤러리동원 앞산점 전경. 이연정 기자
작품 앞에 선 김명숙 작가. 이연정 기자
작품 앞에 선 김명숙 작가. 이연정 기자

꽃 향기로 가득할 것 같은 실내 풍경들이 캔버스를 채웠다. 캔버스의 프레임은 하나의 창이 돼, 방마다 다른 인테리어를 들여다보는 듯하다.

6일 갤러리동원 앞산점에서 만난 김명숙 작가는 "꽃과 앤틱 가구가 가득한 실내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다. 오롯이 내 취향이 반영된 작품들"이라며 웃어보였다.

그는 좋아하는 것들로 공간을 채우며, 자신이 꿈꾸던 실내 풍경을 하나씩 완성해간다. 그림을 그리면서 충만한 행복을 느끼고, 완성한 작품 속 공간에 머물며 즐거움과 안정을 느낀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작품에는 꽃과 가구, 조명, 소품 등이 조화롭게 배치돼있다. 이에 대해 작가는 "내 작품에는 주인공이 없다. 사회의 모든 사람들이 다 각자의 역할이 있고 소중한 가치가 있듯, 작품 속 등장물들도 그렇게 보여지길 바랐다"고 말했다.

그의 작품 속 꽃들은 둥글둥글한 모양새다. 어떤 꽃을 그린 것인지, 정답은 없다. 그는 "내 그림의 의미를 강요하고 싶지 않다. 그저 관람객들이 보는 대로 느끼길 바란다. 작품 제목을 전부 '인상'으로 지은 것도 그런 이유"라고 말했다.

김명숙, 인상(印象), 40.9x53.0cm, Oil on canvas, 2026
김명숙, 인상(印象), 40.9x53.0cm, Oil on canvas, 2026
김명숙, 인상(印象), 65.0x65.0cm, Oil on canvas, 2026
김명숙, 인상(印象), 65.0x65.0cm, Oil on canvas, 2026
김명숙, 인상(印象), 65.1×90.9cm, Oil on canvas, 2026
김명숙, 인상(印象), 65.1×90.9cm, Oil on canvas, 2026

2년 만에 여는 개인전에서 그는 20점 가량의 신작들을 선보인다. 이전 작품보다 단순해진 형태와 밝아진 색감이 눈에 띈다. 전반적으로 작품의 무게를 덜어내자 형과 색이 지닌 순수성이 더욱 돋보인다.

자세히 들여다봐야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도 처음 공개했다. 아크릴 작업으로 착각하게 할 만큼 원근감과 입체감 없이 매끈하게 그려내던 그림에 약간의 깊이를 더한 것. 일부 작품에 등장하는 액자 속에서 색의 층위로 입체감을 나타낸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

작가는 "변화를 주고 싶다는 생각과 불안이 공존했는데, 이번 작업이 마음에 들어서 지속적으로 조금씩의 도전을 이어갈 것 같다"고 했다.

"사실 내 삶도 그렇고, 작업에 있어 큰 목표나 계획을 정해놓기보다 그 때의 상황에 따라가는 편입니다. 앞으로 그림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그림 속에 항상 제가 느끼는 행복함 만을 담을 겁니다."

전시는 15일까지 이어진다. 053-42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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