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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콩쿠르 우승' 에릭 루의 낭만주의 해석…13일 대구 리사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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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아트센터 시그니처 시리즈 두 번째 무대 주인공
'세계 3대 콩쿠르' 제19회 쇼팽 콩쿠르 우승자
냉철한 해석·정교한 타건으로 동시대 피아니즘 주도
쇼팽·슈만·슈베르트 향연…쇼팽 대작 소나타로 마무리

피아니스트 에릭 루. ©W. Grzędziński
'DSAC 시그니처 시리즈 - 에릭 루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 달서아트센터 제공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에릭 루가 대구 무대에 오른다.

달서아트센터는 오는 13일(수) 오후 7시 30분 청룡홀에서 피아니스트 에릭 루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초청하는 'DSAC 시그니처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다.

에릭 루는 지난해 세계 최고 권위를 지닌 제19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현시대 피아니즘의 새로운 거장으로 주목받았다. 감정의 과잉을 절제한 냉철한 해석과 정교한 타건으로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런던 심포니, 시카고 심포니 등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국제 무대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피아니스트 에릭 루. ©W. Grzędziński

이번 리사이틀은 콩쿠르 우승 이후 독주자로서 그의 음악 세계를 본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작곡가의 의도를 치밀하게 해석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내는 그의 연주는 쇼팽과 슈만, 슈베르트 등 낭만주의 레퍼토리에서 더욱 뚜렷한 개성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슈만의 '숲의 정경'으로 시작해 쇼팽의 '폴로네즈 제2번', '발라드 제4번'으로 이어지며 화려한 낭만주의의 정수를 그려낸다. 2부에서는 슈베르트의 '즉흥곡 제1번'으로 서정적인 구조미를 보여준 후, 리사이틀의 하이라이트인 대작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3번'으로 마무리한다.

이성욱 달서아트센터 관장은 "이번 공연은 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깊어진 에릭 루의 음악 세계를 집약적으로 만날 수 있는 무대"라며 "동시대 피아니즘을 선도하는 젊은 거장의 에너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달서아트센터 'DSAC 시그니처 시리즈'는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초청하는 대표 기획이다. 5월 선우예권을 비롯해 라파우 블레하츠(7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9월), 후지타 마오(10월)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의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R석 7만원. S석 5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584-8719, 8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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