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등 골프 무대에서 대구의 남매 선수가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지역 골프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고학년부와 저학년부에 각각 출전한 남매는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과 집중력을 앞세워 입상에 성공했고, 어린 나이답지 않은 침착한 플레이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대구수창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양다은(6학년)·양도훈(3학년) 남매가 최근 열린 '제1회 호연배 전국초등학생골프 최강전'에서 각각 상위권 성적을 거두며 지역 골프 유망주로 떠올랐다. 전국 각지의 초등학생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두 선수는 나란히 입상하며 대구 골프 꿈나무의 저력을 보여줬다.
누나 양다은은 초등학교 5~6학년 선수들이 출전한 고학년부인 불새부에서 최종 7위에 올랐다. 대회 첫날 79타를 기록한 데 이어 둘째 날에는 77타로 타수를 줄이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둘째 날 경기에서는 버디 2개를 기록하며 후반 집중력을 끌어올렸고, 경기 중반까지 공동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는 등 수준 높은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경기 흐름을 읽는 운영 능력과 위기 상황에서의 침착함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린 선수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기복을 최소화하며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간 점이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이다. 안정적인 아이언 샷과 무리하지 않는 코스 공략도 상위권 성적을 이끈 배경으로 꼽혔다.
양다은은 오는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골프 종목에 대구광역시 대표 선수로 출전할 예정이다. 지역 예선을 거쳐 대표 선수로 선발된 만큼 지역 골프계에서도 기대를 보내고 있다.
동생 양도훈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초등학교 1~4학년 선수들이 경쟁한 저학년부 기린부에 출전한 양도훈은 대회 첫날 91타로 다소 아쉬운 출발을 했지만, 둘째 날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양도훈은 둘째 날 경기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개를 기록하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83타를 작성해 최종 3위에 올랐다. 특히 짧은 거리 퍼트에서 안정감을 보였고, 과감한 샷 선택으로 분위기를 바꾸며 반전에 성공했다.
양도훈은 앞서 열린 '2026 목정미래재단배 전국주니어골프대회'에서도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입상에 성공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학년 선수임에도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경기 운영 능력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성과는 대구 지역 초등학생 남매가 동시에 전국대회에서 입상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골프 종목 특성상 꾸준한 훈련과 집중력이 요구되는 가운데, 남매가 나란히 전국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는 드물다는 평가다.
지역 골프계 관계자는 "남매가 함께 전국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앞으로 대구를 대표하는 주니어 골프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대구 지역에서는 최근 학생 선수들의 전국대회 활약이 이어지면서 유소년 골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초등학생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실력을 쌓아온 선수들이 전국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이며 지역 스포츠 저변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양다은과 양도훈 남매 역시 어린 나이에도 흔들리지 않는 경기 운영과 안정된 기본기를 보여주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두 선수는 각각 고학년부와 저학년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전국 무대 경험을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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