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다. 삼성 라이온즈가 7연승 중이다. 프로야구 순위표에선 3위로 올라섰다. 이번 주가 고비다. 2위 LG 트윈스를 만나기 때문. LG를 넘어선다면 상승세를 이어가 선두 자리도 노려볼 수 있다.
삼성이 팬들을 들었다 놨다 한다. 시즌 초 7연승, 선두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이어 7연패. 하위권으로 떨어질까 걱정해야 할 지경이 됐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이란 악재가 더 도드라졌다. 한데 다시 7연승이다. 팬들을 웃긴 뒤 울리다가 다시 웃긴다.
첫 7연승 때는 불펜이 힘을 냈다. 선발투수진에서 제 몫을 해준 건 아리엘 후라도뿐. 7연패할 때도 불펜은 잘 버틴 편이었다. 불펜 평균자책점이 리그 2위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타선이 득점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연패가 이어졌다.
다시 일어섰다. 그리곤 넘어지지 않았다. 다시 7연승. 드디어 선발투수진이 안정을 찾았다. 7연승 중 선발투수들은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해냈다. 또 후라도 외에 선발투수 넷은 시즌 첫 선발승을 거두는 기쁨도 맛봤다.
삼성 선발투수진은 후라도와 잭 오러클린, 원태인과 최원태로 구성된다. 제 모습만 보여준다면 남부럽지 않은 진용. 7연승 중 그랬다. 여기다 고졸 신인 장찬희가 힘을 보탰다. 불펜도 안정적이다. 위력을 회복, 통산 200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 김재윤이 건재하다.
LG는 힘든 상대다. 마무리 유영찬, 4번 타자 문보경이 부상으로 이탈했으나 여전히 강하다. 선수층이 두터운 덕분. 삼성도 마찬가지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악재를 딛고 선전 중이다. 베테랑 최형우가 꾸준히 중심을 잡았다. 구자욱에 이어 이재현도 복귀한다.
둘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투타 각종 지표만 봐도 그렇다. 삼성의 팀 평균자책점은 4.03으로 3위(불펜 3.74, 2위). LG는 3.87(불펜 3.73, 1위)로 1위다. 팀 타율은 삼성이 0.272로 4위, LG는 0.273으로 3위. 출루율은 삼성이 0.367로 2위, LG가 0.371로 1위다.
삼성에선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재정비, 복귀한다. 한데 마냥 반기긴 애매하다. 공교롭게도 그가 없는 동안 투수들은 잘 던졌다. 볼 배합이 입방아에 오른 이유다. 박진만 감독도 비슷한 뉘앙스로 얘기한 바 있다. 투수의 낮은 공, 튄 공과 홈 송구를 잘 잡아주는지도 문제다.
공격 첨병 김성윤의 활약도 아쉬운 부분. 시즌 초반과 달리 타구 질이 좋지 않다. 공을 더 신중히 고르고 타격 자세도 점검해야 할 시점. 그래도 12, 13일 선발 최원태와 원태인의 활약이 절실하다. LG와 승차는 단 0.5경기. 이들이 잘 던지면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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