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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미 국방장관, 회담 시작…전작권·핵잠협력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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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4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확대회의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4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확대회의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과 회담했다. 양국 국방 수장이 직접 마주 앉으면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호르무즈 해협 안보 문제 등 민감한 안보 현안을 둘러싼 조율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안 장관과 헤그세스 장관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국방부 청사에서 회담을 진행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를 비롯해 핵추진잠수함 건조 협력, 호르무즈 해협 항행 안전 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작권 전환 시점을 둘러싼 양측 기류 차이가 주목받고 있다.

앞서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최근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2029년 1분기를 전환 목표 시점으로 언급한 바 있다. 반면 이재명 정부는 임기 내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미 양국 정부 임기가 종료되기 전인 2028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정상 간 합의가 이뤄졌던 핵추진잠수함 건조 협력 문제 역시 논의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관련 후속 협의는 최근 쿠팡을 둘러싼 갈등 등의 영향 속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호르무즈 해협 안보 문제도 주요 현안으로 거론된다. 최근 HMM 나무호가 미상의 비행체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해상 안전과 국제 공조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청와대는 앞서 나무호 공격 사건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한국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안전보장 및 자유로운 통항을 위해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와 관련해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의 역할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의 대북 정보 공유 제한 문제도 회담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안 장관 방미 배경에 대해 "한미정상회담, 한미안보협의회(SCM) 합의사항 후속조치 관련 이행 점검차 고위급 간 직접 소통하려는 것"이라며 "전작권, 핵추진잠수함 등이 주요 현안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장관이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미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장관은 헤그세스 장관과 회담한 데 이어 미국 해군장관 대행과 상원 군사위원장 등도 잇달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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