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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정희용 "나무호 풍자 밈 확산… 정부 안보 대응이 조롱 대상돼 버려"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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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모두 이란에 의한 피격 밝히는데 한국 정부만 판단 유보"

나무호 피격사건 관련 밈. 보배드림 캡처
나무호 피격사건 관련 밈. 보배드림 캡처

HMM 나무호 피격사건을 둘러싸고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에서 '나무호 풍자 밈'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정부의 각성을 촉구했다.

정 총장은 미국과 이란이 모두 이란에 의한 피격을 밝히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만 '내부사고인지 봐야 한다', '미상의 발사체다', '아직 조사 중이다'라는 입장을 반복한 것을 짚으며 "정부의 안보 대응이 국민에게 어떻게 비치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3일 나무호 충돌 비행체와 관련해 "드론이라고 단정할 근거를 갖고 있지 못하다", "이란의 소행이라고 특정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낸 것과 관련해서도 질타가 이어졌다.

정희용
정희용

정 총장은 "외교부 고위당국자 역시 오늘 기자들을 만나 공격 주체를 끝내 이란이라고 답하지 못하면서도, '이란 이외 다른 어떤 주체에 의한 공격 가능성은 아직 모르지만, 상식적으로 크지 않다'고 밝혔다고 한다"면서 "여러 정황과 국제사회 주요 발언이 특정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데도 정부가 끝없이 '가능성'만 열어둔 채 판단을 유보하는 모습은, 책임 있는 안보 대응이라기보다 결정을 회피하는 태도로 비칠 수밖에 없다"고 성토했다.

정 총장은 "풍자 밈은 현실을 과장하지만, 그 과장이 공감을 얻는 이유는 현실의 맥락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국가의 안보 대응이 조롱의 대상이 되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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