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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실적 반등 뚜렷...조선 매출 7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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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 선박 효과 본격화

HJ중공업이 건조한 7,900TEU급 컨테이너선. [사진=HJ중공업]
HJ중공업이 건조한 7,900TEU급 컨테이너선. [사진=HJ중공업]

HJ중공업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끌어올리며 실적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15일 공시에 따르면 HJ중공업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541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4100억 원과 비교해 3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55억 원에서 246억 원으로 늘어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56억 원에서 255억 원으로 확대됐다.

이번 실적 상승은 조선부문 회복세가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친환경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 선종 건조 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조선부문 매출은 지난해 1분기 1581억 원에서 올해 2686억 원으로 70% 가까이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HJ중공업이 최근 수년간 추진해온 선별 수주 전략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회사는 수익성이 낮은 일반 물량보다 친환경·특수선 중심으로 수주 구조를 재편해왔다.

특히 해군 고속정과 해경 함정, 유지·보수(MRO) 사업 등 방산·관공선 분야 수주 확대도 실적 안정성 강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말 수주한 신형 고속정 4척과 해경 다목적 화학방제함 사업, 미 해군 MRO 사업 등이 순차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건설부문 역시 국내 건설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유지했다. 건설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한 2693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원가율 관리와 공정 효율화에 집중하면서 수익성 방어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HJ중공업은 올해도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초에는 1만1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수주에도 성공하면서 중장기 일감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매출 확대와 원가구조 개선 효과가 실적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조선과 건설 양대 사업 부문 모두 안정적인 수주잔량을 확보한 만큼 지속적인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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