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훈 대구 달성군수는 지난 2022년 '군민이 빛나는 달성'을 군정 슬로건으로 내걸며 민선 8기 출범을 알렸다. 교육·산업·교통·정주여건·복지 등 민생과 직결된 5대 분야, 93개 공약을 제시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특히 저출생 및 지방소멸 위기 해결을 위해 유기적으로 연계한 사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는 평가다.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교육·보육이다. 달성군은 기존 달성장학재단을 확대 개편해 2023년 달성교육재단을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입시 설명회, 진로 컨설팅, 해외 영어캠프, 장학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23년 도입한 ▷전국 지자체 최초 어린이집 영어교사 전담배치 사업 ▷대구시 구·군 최초 365일 24시간제 어린이집 운영은 맞벌이 가정 등 젊은 부부의 양육 부담을 줄이는 대표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같은 정책에 힘입어 달성군은 2025년 기준 10년 연속 전국 군 단위 출생아 수 1위, 합계출산율 1.02명(전국 평균 0.8명)을 기록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공동주택 개발과 인구 유입 등에 맞춰 교육 인프라도 확충했다. 다사읍 세천 지역에는 달서중·고등학교가 이전해 2027년 3월 개교한다. 세천 지역은 최근 인구가 증가하며 주민들의 학교 신설 요청이 이어진 곳이다. 달성군은 학교를 새롭게 설립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교육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이전을 결정할 수 있었다.
민선 8기는 달성군에 산업 관련 호재가 쏟아진 시기이기도 하다. ▷대구 미래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제2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모빌리티 모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하빈면 이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 굵직한 성과를 내며 대구 미래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첫발을 내딛기도 했다. 달성군은 대구산업선의 조기 착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왔다. 특히 급격한 인구 증가 및 산단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산업선 역사 위치 조정과 서재·세천지역 신규 역사 설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건의해 계획에 반영시켰다.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옥포 연장과 월배·안심차량기지의 달성군 통합 이전 추진은 달성군 공약사업은 아니나, 주민 편의와 산업 발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분야다.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 등 신도시 성장에 맞춰 광역 교통체계를 확충한다는 청사진이다.
다만 일부 공약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종합병원 유치는 상대적으로 의료 접근성이 열악한 달성군 남부권 주민들의 의료 수요와 맞물려 꾸준히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사업이다. 달성군이 여러 의료기관과 접촉하며 종합병원 유치를 추진 중이나, 운영 수익성과 경제성 확보 문제 등으로 인해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달성군은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안을 먼저 마련했다. 2023년에는 이동건강버스 사업 '달성건강빵빵이'로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했다. 아울러 24시간 응급실 운영, 평일 야간·휴일 경증 소아환자를 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 공공심야약국 운영 등으로 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했다.
화원 구라뜰 및 논공 남리 도시개발사업 역시 지역 경기 침체와 민간 투자 위축 등의 영향으로 사업 추진이 다소 더디다는 평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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