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3자 구도가 벌어지고 있는 지역구의 '단일화' 논의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각 후보들의 단일화가 정당 지도부와의 정치적 입지와도 맞물려 있어 막판 협상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의 무소속 출마로 보수 진영 내 집안싸움이 벌어지며 여당 후보인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의 어부지리 승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곳에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을 받았다.
부산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은 한 후보와 박 후보를 향해 연일 단일화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으나 두 후보의 신경전은 더욱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박 후보는 한 후보를 향해 보수 진영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며 "보수 배신자"라고 지칭하고 있고, 한 후보는 박 후보에게 22대 총선에서 부산 북구를 버리고 분당으로 출마했다며 "부산 배신자"라고 맞받기도 했다.
경기 평택을에서는 보수 정당 소속이었다가 지난 대선 때 민주당에 영입된 김용남 후보와 문재인 정부 민정수석을 지낸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 간의 대립이 치열하다. 조 후보 측은 김 후보의 '차명 대부업체 운영' 의혹과 보좌진 폭행 의혹을 고리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고, 김 후보는 조 후보를 향해 "단 하루도 민주당 당원인 적이 없었다"며 본인이 여당 후보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다만 평택을의 경우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가 단일화할 경우 보수 표심 결집을 경계하는 진보 진영에서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부산과 평택의 단일화가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각 후보들의 단일화가 각 정당 지도부의 정치적 입지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의 경우 단일화 후 한 후보가 부산 북구갑에서 당선될 경우 현 장동혁 지도부의 리더십이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평택을 역시 조 후보 당선 시 진보진영 내 친청(친정청래)계와 친명(친이재명)계 대신 친문(친문재인)계가 득세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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