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가 1순위 공약으로 대구경북(TK) 행정통합을 꼽으며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두 후보는 북극항로 육성, 국립의대 설립 등에서도 뜻을 같이했지만 에너지 산업을 두고 오 후보는 '수익 배분'에, 이 후보는 산업·인프라 확충에 비중을 둬 차이를 보였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두 후보의 지선 5대 공약을 살펴보면 서로 유사한 측면도 있었으나 차이가 선명한 점도 곳곳에서 발견됐다.
우선 오중기·이철우 후보는 이번 지선 최우선 공약으로 대구경북(TK) 행정통합을 공통되게 꼽았다.
오 후보는 2028년 TK특별시를 출범해 연간 최대 5조원의 국가 재정 지원을 끌어내고 500만 메가시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 역시 2028년 총선에 맞춰 TK통합을 재추진하고 글로벌 초광역 경제권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공히 TK신공항 조기 추진, 영일만항 활성화를 통해 통합된 TK의 활로를 뚫는 거점을 삼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아울러 구미, 포항, 안동 등 주요 도시를 구심점으로 한 미래산업 육성 방안도 내놨다.
오 후보는 구미와 포항을 제조AI(인공지능)·로봇 특화벨트로, 안동과 포항을 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 역시 구미를 반도체와 방산, 포항을 배터리와 첨단소재, 안동을 바이오 등 산업을 이끄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북극항로 육성, 국립의대 설립 등에도 양 후보는 뜻을 같이했다.
하지만 공약 중에는 차이점도 분명했다.
집권 여당 소속인 오 후보는 2차 공공기관 및 국책연구기관 이전 유치 등 여권 프리미엄을 활용한 공약을 내세웠다. 이 후보는 이미 두 차례 도정을 이끌었던 만큼 청년·일자리 발굴 정책, 생애주기별 복지 및 안전망 구축 등 다방면의 상세 공약을 내놨다.
에너지 분야에서도 오 후보는 재생에너지, 원전 발전 수익의 도민 환원에 비중을 둔 반면 이 후보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원전 산업 육성 및 인프라 구축 등에 힘을 실었다.
한편, 이날 두 후보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경북 내 다수 사찰을 찾는 등 불교계 표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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