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텃밭' 대구경북(TK)의 6·3 지방선거가 국민의힘 후보의 독주 또는 거대 양당 구도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소수정당 후보들이 지역 혁신과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틈새 민심 공략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각기 다른 색깔의 정책적 승부수를 던진 소수정당 후보들의 목소리가 막판 유권자 표심에 어떤 균열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구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양희 정의당 동구청장 후보가 여성·청년 지원책과 공동체 회복을 앞세워 생활 정치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대구에서 소수정당 기초단체장 후보로는 양 후보가 유일하다.
양 후보는 '1인 가구'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병원 동행서비스, 안심귀가 동행서비스, 공공임대 확대 등을 공약했다. 혁신도시와 팔공산, 동구 중심을 잇는 '지역연결형 마을버스' 도입 등 생활밀착형 공약도 내세웠다.
'채식의 날' 조례 제정을 비롯해 ▷'기적의 100일' 산모도우미 지원사업 ▷동구형 아침 서비스 지원 ▷여성청소년 월경용품 지원 ▷반려동물 공영장례비 지원 등 다양성과 공존의 가치를 앞세운 공약들을 내놨다.
경북에서는 조순자 개혁신당 구미시장 후보가 유일한 소수정당 후보로서 지역 산업·교통·관광과 관련해 청사진을 밝히며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지역 산업 재건을 위해 쇠퇴한 기존 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분산에너지특구 지정 ▷KTX-이음 복합환승센터 건립 ▷자전거도로 전면 재설계 ▷시청 광장의 시민 공원 개방 ▷'레트로 감성' 체류형 관광지 조성 등을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다만 보수세가 견고한 TK 지역 특성상 소수정당 후보들이 신선한 정책 공약에도 불구하고 조직력과 인지도, 확장성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과제로 꼽힌다.
이준석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지난 18일 대구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총선 때마다, 대선 때마다, 지방선거 때마다 어김없이 반복되는 '소수정당 찍어봐야 사표(死票)'라는 말을 대구경북은 거부해야 한다. 개혁신당을 향한 한 표는 사표가 아니라 종자"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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