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이하 섬개연)이 국내 섬유기업의 차별화 원사 확보를 지원하고 수출 강화를 돕기 위해 차별화 원사 제조부터 신제품 제작, 수출 마케팅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섬개연은 27일 '화섬사 수요대응 수출경쟁력 강화 사업' 수혜기업 10곳을 선정하고, 최근 협약·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부 섬유패션산업 활성화 기반 마련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앞서 섬개연은 국내산 차별화 원사 수급 문제와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전국 섬유기업 100곳(응답기업 82곳)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했으며, 조사 결과 글로벌 바이어 대상 신제품 제안과 실제 오더 수주를 위해서는 다품종 소량 차별화 원사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 주요 원사 메이커의 차별화 원사 생산 축소·중단으로 원단 제조기업의 신제품 개발이 위축됐다는 게 섬개연 설명이다. FTA 무관세 혜택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원산지 기준에 부합하는 국내산 원사 확보가 필수적이지만, 국내산 차별화 원사 공급이 줄어들면서 수출기업은 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대응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섬개연은 지원 대상 기업의 제품 개발방향 수립과 해외시장 수요에 맞춘 차별화 원사 제조 등을 지원한다. 이에 더해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의 수출 마케팅 지원, 한국화학섬유협회(KCFA)의 기술교류 협력을 연계한 패키지 체계로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기업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능성·감성·외관에서 차별화 요소를 갖춘 가공사, 원단 등 'K-신제품'을 출시하는 데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후 신제품 개발에 따른 수출 상담과 오더 수주 등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만 섬개연 원장은 "원사 소싱에 어려움을 겪는 섬유기업이 국내산 차별화 원사를 기반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수출 성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사업"이라며 "다품종 소량 차별화 원사 지원을 출발점으로 신제품 출시와 수출 확대, 화섬 메이커의 대량생산 연계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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