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감전 사고로 양팔과 오른쪽 다리를 잃은 '왼발박사' 이범식(61) 한국장애인IT복지협회장이 28일 제주도 한라산 정상 등정에 도전한다.
이 박사는 22세 때 전기공으로 일하다 고압전기에 감전돼 양팔과 오른쪽 다리를 잃었다. 오른쪽 다리는 의족을 착용하고 생활하고 있다. 절망과 좌절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수많은 역경을 극복하며 47세에 만학도로 대학에 입학해 10년 만에 대구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각종 강연을 하는 등 '인간승리'의 삶을 살고 있다.
그가 대한민국 희망길 대장정 프로젝트 '길을 잇다'의 일환으로 28일 아침 일찍 해발 1,947m 한라산 정상 등정에 도전한다. 성판악~진달래밭~한라산 정상을 왕복하는 성판악코스(9.6km)로 약 9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도전이다.
이 박사는 "1,947m 한라산의 높이와 등산로에 돌이 많아 양팔이 없는 저로서는 체력적으로나 몸의 균형잡기가 어려울 것 같다"면서 "중증장애인이지만 한라산 등정 도전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저만의 방식으로 도전에 성공할 수 있다는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 위험하다고 생각하면 두려움 때문에 도전을 할 수가 없을 것 같아 위험하다는 것은 최대한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박사의 이번 등정에는 평소 그를 응원·후원하는 예닐곱 명의 후언자들이 함께 한다.이들은 한라산을 함께 등정하며 동영상 등으로 기록을 남겨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청소년 인성교육, 강연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로 활용할 예정이다.
그는 2024년 7월 '대구·경북 통합과 장애인 복지 향상'을 내걸고 서울 광화문에서 출발해 경북 경산까지 31일 동안 462Km 도보 종주를 시작으로 지난해 7월에는 광주에서 경주까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성공기원 400km 도보횡단, 올해 2월에는 대구에서 안동까지 대구경북 통합을 기원하는 140km 도보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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