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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태풍 '장미', 세력 키우며 '강도 3' 예고…한반도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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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장미 경로. 기상청 제공
태풍 장미 경로. 기상청 제공

북서태평양 해상에서 올해 제6호 태풍 '장미(JANGMI)'가 발생한 가운데 태풍은 앞으로 북상하면서 점차 세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장미는 27일 오후 3시 팔라우 북동쪽 약 340㎞ 해상을 지나고 있다. 중심기압 1000hPa,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18m, 강풍반경은 270km로 태풍 강도는 1 이다.

태풍은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17m 이상인 열대저압부를 의미한다. 이날 오전 9시 태풍 발생 당시 장미의 중심기압은 1002hPa,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18m로 강도 1 수준을 나타냈다. 장미는 우리나라가 제출한 태풍 이름이다.

기상청의 예상 경로에 따르면 장미는 서북서진하면서 점차 세력을 키울 전망이다. 오는 29일에는 강도 2 수준으로 발달하고, 30일 오키나와 남남동쪽 해상에 접근할 무렵에는 강도 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강도 3은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33∼43m에 달하는 수준으로, 기존 태풍 분류 기준에서는 '강'에 해당한다.

천리안위성 2A호 위성영상에서도 태풍의 형태가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다. 기상청은 장미가 서북서진하는 과정에서 따뜻한 해수면으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아 세력을 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현재 예보상으로는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후 상황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크지만 일본 남쪽으로 지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최근 발표한 여름철(6~8월) 기후전망에서 올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 수가 평년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름철 평균 태풍 영향 수는 2.5개이며, 기상청 기후예측모델은 올해 태풍 영향 수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을 67%로 제시했다. 평년보다 적을 확률은 20%, 많을 확률은 13%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북서태평양 열대지역 해수면 온도가 평년과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어, 열대저기압 발생·발달에 좋은 조건이 유지되겠다"면서 "한반도 주변 해역 해수면 온도가 높아 태풍이 북상하면 강도를 유지하는 데 좋은 조건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는 북서태평양에서 총 27개의 태풍이 발생했지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한 건도 없었다. 이는 16년 만의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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