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정치 입문 뒤에도 3세 아동 등을 대상으로 반복 성범죄를 저질러 온 성범죄자를 변호한 이승훈 변호사의 공천을 취소하고 지난 14일 정창수(57) 나라살림연구소 소장을 교체선수로 투입했다. 하지만 정 후보의 걸음마는 처음부터 쉽지 않았다. TV토론회에서 경쟁자인 장지호(39) 국민의힘 후보가 강북구 13개 동 명칭을 물어서였다.
28일 SK브로드밴드 CATV CH1에선 강북구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강북구청장 후보 토론회가 방영됐다. 이 토론에서 장 후보는 정 후보에게 강북구 13개 동 명칭과 재개발이 시급한 동 3곳을 물었다.
이에 정 후보는 "이게 무슨 퀴즈대회도 아닌데"라며 "우이동부터 시작해서 맨 아래에 있는 미아동까지 13개 동이 쭉 배치돼 있다. 예전에는 수유동·미아동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이제 수유동·미아동이 여러 개 송정동으로 바뀐다든가 인수동 등이 생겨나면서 동이 13개가 됐다"고 말했다.
정 후보가 13개 동을 모두 말하지 못하자 장 후보는 "13개 동을 잘 모르시는 것 같다"며 "어떻게 강북구청장 후보가 동 13개를 모르는데 구청장 후보에 출마했는지 조금 아쉽다"라고 했다. 강북구 13개 행정동은 삼양동·미아동·송중동·송천동·삼각산동·번1동·번2동·번3동·수유1동·수유2동·수유3동·우이동·인수동이다.
장 후보는 이어 "우리 옆 동네 도봉구에서도 비슷한 일로 어려움을 겪은 후보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는 2024년 총선 때 도봉갑에 전략공천됐던 안귀령 민주당 후보가 당시 선거 운동을 중이던 지역이 어딘지 정확히 몰라 논란의 중심에 섰던 사건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장 후보는 토론회 이후에도 페이스북에서 신강북선을 강남까지 직결하는 동부선 확장과 관련한 논쟁을 이어가는 도중에도 정 후보의 지역 이해도 부족을 꼬집었다. 그는 "강남까지 매일 고생하며 출퇴근하는 주민들을 걱정한다면 경전철 현황부터 정확히 숙지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이런 글을 올릴 시간에 토론회에서 답변 못하신 우리 강북구의 13개 동 이름부터 꼭 외우시길 추천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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