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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아니면 안 돼"…홍준표 전 대구시장 또 金 공개 지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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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가 아니면 해낼 수 없다고 판단"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거듭 밝히며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대구의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30여 년 전 대구 섬유산업이 몰락하기 시작했을 때 산업구조 개편이 필요했지만, 당시 대구 정치인들은 자리만 차지했을 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 결과 대구는 지역내총생산, GRDP 전국 최하위권에서 30년째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시장 재임 당시 추진했던 산업구조 개편 성과를 언급했다. 홍 전 시장은 "시장 재임 시절 대대적인 산업구조 개편에 나섰고 첨단기업 40여 곳을 유치했다"며 "그 화룡점정은 대기업 유치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하늘길 확보가 필수적이었다며 TK신공항 사업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내가 유치했던 데이터센터와 도심항공교통, UAM 사업 등 조 단위 규모의 대기업 핵심 사업들이 시장직에서 물러난 뒤 잇따라 대구를 떠나 다른 지역으로 갔다"며 "가장 큰 이유는 신공항이 무산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기업 유치의 첫 번째 조건은 신공항이고, 두 번째는 전기와 물, 세 번째는 인재"라며 "대구는 두 번째와 세 번째 조건은 보완할 수 있지만, 첫 번째 조건은 현재 방식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김 후보를 지지한 이유도 TK신공항 추진 가능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공항을 완성시켜 줄 사람으로 김부겸 후보를 꼽았다"며 "비난을 무릅쓰고 김 후보를 지지한 것은 전임 대구시장으로서 대구의 미래 100년을 생각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GRDP가 30년째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대구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TK신공항과 산업 대개편을 정부 지원 아래 추진해야 한다"며 "김 후보가 아니면 이를 해낼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내세운 감성 자극 투표로는 대구의 미래가 더 암담해질 뿐"이라며 "대구 미래 100년을 위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대구로서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고향 시민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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