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560원까지 치솟은 환율…식탁 물가부터 제조업 모두 비상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올해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7일 서울 중구 명동 일대 환전소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올해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7일 서울 중구 명동 일대 환전소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6일 장중 1,560원을 넘어서며 2009년 3월 이후 17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외식·식품업계의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중소 제조업체의 채산성 악화가 심화하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2시 마감한 야간 거래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보다 19.9원 높은 1,55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장중 최고 1,561.5원까지 올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최고점을 기록한 2009년 3월 6일(장중 고가 1,597.0원) 이후 17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1,500원을 넘는 고환율로 인해 식음료업계가 잇따라 가격을 인상하자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도 커지고 있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3.1%로 2년 2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원·달러 환율이 10% 오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3∼0.5%포인트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이택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식료품·에너지·생활필수품 가격 상승은 취약계층의 실질소득 하락을 유발하고 소비 여력을 훼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조업계도 타격이 크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기업 44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응답 기업의 65.5%가 원가 절감 위주의 보수적 예산 편성으로 전략을 수정했다고 답했다. 환율 변동에 별다른 대응을 못 한다는 응답도 31.8%에 달했다. 한국무역협회는 보고서에서 고환율 장기화 시 80.1%의 기업이 수익성 악화를 겪는다고 분석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원·달러 환율은 계속 오를 수 밖에 없다"라며 "외환보유고를 국내총생산량(GDP)의 50%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통화 스와프를 확대하지 않으면 외환 위기가 또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 사무총장 정희용 의원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시민들의 진상규명 요구에 응답하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책임을 밝혀내겠다고 약...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친여권 성향의 유튜브 채널 '매불쇼' 진행자 최욱은 일베를 박멸하기 위해 전두환 방식의 강경 대응을 주장했으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유조선 4척에 발포하고 쿠웨이트와 바레인 내 미군 기지에 대한 드론과 탄도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며 중동 지역..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