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봉화군의회가 다음 달 개원을 앞두면서 전반기 의장 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이 전체 8석 가운데 7석을 확보한 만큼 의장직은 사실상 국민의힘 내부 조율을 통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의장 선거를 단순한 자리 경쟁이 아닌, 9대 의회의 잇단 논란으로 추락한 의회 신뢰를 회복할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의장 후보군으로는 재선에 성공한 이승훈 당선인과 제9대 의회 후반기 부의장을 지낸 금동윤 당선인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승훈 당선인은 최근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흔들린 의회 체계를 바로 세우고 진정한 군민의 의회를 만들겠다"며 의회 쇄신 의지를 밝혔다. 의회 운영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의원과 직원 간 소통 체계를 강화해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이 같은 발언은 9대 봉화군의회가 남긴 후유증과도 맞닿아 있다. 후반기 의장과 현직 의원이 구속되는 등 잇단 악재로 의회 위상이 크게 흔들렸고, 의회사무과 내부에서도 업무 체계와 조직 운영 방식에 대한 개선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지역사회에서는 차기 의장에게 의사진행 능력보다 무너진 조직을 추스르고 의회의 신뢰를 회복할 리더십이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금동윤 당선인은 후반기 부의장을 맡으며 의회 운영 경험을 쌓았고 의원들과의 원만한 관계를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반면 이번 선거 과정에서는 임기 중 음주운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특히 의정활동 기간 해당 사실을 부인해왔던 점까지 알려지면서 지역사회 비판을 받기도 했다.
매일신문은 의장 선거와 관련한 입장을 듣기 위해 금동윤 당선인과 통화했지만, 금 당선인은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며 즉답을 하지 않았다.
지역 정가에서는 의장 선거가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는 만큼 의원 간 신뢰와 막판 조율이 최종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임종득 국회의원도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보다 의원 간 충분한 협의를 통한 원만한 원구성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의장 선거는 누가 의장이 되느냐보다 9대 의회에서 잃어버린 군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새 의장에게는 화합과 쇄신을 이끌 리더십이 요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의회는 오는 7월 첫 임시회를 열고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며 제10대 의회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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