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공석인 법무장관 후보자로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대행을 공식 지명했다. '대행'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장관 자리에 오르는 수순이라 어색한 지점이 없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는 게 민주당 등 일각의 지적이다. 블랜치 대행이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자 충성파인 탓이다.
무엇보다 그는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 기소됐던 자연인 트럼프의 개인 변호인이었다. 그의 전국적 인지도를 높인 사건은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의혹'이었다.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의 관계가 폭로되는 걸 막겠다며 트럼프가 대니얼스에게 돈을 줬는데 회삿돈을 법률 자문비인 것처럼 조작했다는 의혹이었다.
이 밖에도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 임기 중 취득한 국방 기밀문서를 퇴임 후 유출해 플로리다주 자택에 불법 보관한 혐의에 대해서도 방패로 활약했다.
그는 지난 4월 2일 팸 본디 법무장관의 사임과 동시에 부장관에서 직무대행에 임명된 바 있다. 다만 지명이 곧장 임명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상원의 인준을 받아야 취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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