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디자인산업협회(이하 협회)는 최근 대구 디자인산업 지원체계 복원을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10일 협회는 성명을 통해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의 산업 전환, 소비자 경험 중심의 시장 변화 속에서 디자인은 기업의 차별화와 지역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끄는 전략 자산"이라 주장했다.
최근 대구 디자인 산업은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협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2년에 비해 현재 지역 디자인 전문기업의 평균 매출은 40.4%, 종사자 수는 46.1% 감소했다.
이에 대해 협회는 "지역 제조기업의 제품·브랜드 경쟁력을 뒷받침하던 공공 지원 기반이 약화됐고, 중앙정부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추진체계도 축소됐다"면서 "매년 1천200여명의 디자인 전공 졸업생이 배출되고 있지만 지역 취업률은 50% 수준에 머물러 청년 인재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지역과 격차 확대도 우려된다고 짚었다. 협회 측은 "서울·부산·전북도 등은 디자인 거점기관을 강화하거나 신규 조성하며 디자인산업 육성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서울시는 디자인정책관 전담부서와 서울디자인재단을 중심으로 디자인산업 육성과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부산시의 경우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 지정을 계기로 미래디자인본부를 중심으로 정책 추진체계를 정비했다"고 짚었다.
협회 측은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DGDP)의 거점 기능 회복 ▷AI·데이터 기반 디자인 지원체계 구축 ▷청년 디자이너 육성 정책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장우 대구경북디자인산업협회장은 "대구는 제조업과 디자인이 함께 성장해 온 도시인 만큼 디자인산업 지원체계를 강화한다면 지역 기업의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청년 디자이너가 지역에서 성장하고 디자인이 대구 경제의 새로운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구시와 유관기관, 지역 기업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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