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0일 반도체 호황 등으로 늘어난 사회적 이윤과 관련해 "초과이익의 일부를 국민들에게 배분하기 위해"라며 기본소득을 포함한 새로운 메커니즘이 필요할 것이라는 취지의 언급을 내놨다.
영국 시사지 이코노미스트는 이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맞아 이날 이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이같이 공개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 대통령 언급과 관련해 '초과이익과 관련한 입장'이라는 공지를 내고 "특정 기업이나 사안에 대한 언급이 아니다"라며 "인공지능(AI) 대전환 과정에서 자본주의 시장 질서의 지속과 유지를 위해 언젠가 직면할 수 있는 시대적 과제에 대해 거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분석하는 것처럼 개별 기업의 '이윤'에 대한 재분배를 언급한 것이 아닌 사회 전체의 이윤, 즉 '초과 세수'에 대한 효율적 활용을 거론해 온 이 대통령의 기존 입장에서 큰 변화가 없다는 게 청와대 입장이다.
또한 민주화 이후 한국 대통령 절반 이상이 탄핵되거나 투옥되는 등 어두운 과거를 겪었다는 얘기가 나오자, 이 대통령은 자신도 이런 악순환의 희생양이 될 가능성에 대해 "꽤 높다"라는 답을 했다고 이코노미스트가 전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올해부터 한시적으로 시범운영 중인 농어촌기본소득을 상설화하고 금액도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뜻도 밝혔다.
벨기에를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10일 농어촌기본소득 도입 효과로 충북 옥천군의 인구가 반등세로 전환했다는 취지의 글을 공유하고 "농어촌 기본소득을 2년 한시 (사업으로) 도입했는데도 이 정도 효과를 보고 있는데, 영구적으로 도입하고 금액을 상향하면 훨씬 효과가 크지 않겠나"라고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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