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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한국·이탈리아는 최적의 파트너…새 산업 질서 함께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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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송식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송식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한국과 이탈리아는 그야말로 최적의 파트너"라며 "상호 보완적인 양국의 협력 관계를 토대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을 함께 헤쳐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로마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인공지능(AI) 혁명으로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공급망 재편으로 국제경제질서가 급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의 네트워크가 기업의 경쟁력, 나아가 국가 전체의 산업 기술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초 과학 강국으로 디자인 역량이 있는 이탈리아와 첨단 제조 강국인 대한민국이 힘을 모으면 새 산업 질서와 혁신 생태계를 함께 설계하는 시너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탈리아는 유럽연합(EU) 중 대한민국의 4위 교역국이며, 양국의 경제규모나 제조역량을 고려하면 향후 교역과 투자는 더 확대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미래 성장 동력의 기반인 인공지능, 반도체, 항공 우주 등의 전략 첨단 산업 분야의 협력이 핵심적인 과제"라며 "이런 첨단 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함께 튼튼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도 참으로 중요한 과제"라고 진단했다.

특히 "양국은 문화에 대한 상호 호감도 매우 높다. 이런 양자간 호감은 양국간 협력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바이오, 헬스케어를 비롯해서 화장품, 푸드 같은 소비재 분야의 협력도 매우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참석자들을 향해 "한국과 이탈리아 관계의 중추적 역할을 맡는 기업인을 만나 반갑다. 여기 함께하신 우리 기업인 여러분들의 손에 양국의 산업·경제 발전의 미래가 달려 있다"며 "현장에서 느낀 경험과 지혜를 서로 나누고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포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예술과 과학, 창의, 이성의 결합으로 문명의 도약을 이룬 이탈리아에서 양국의 미래 협력을 논해 기쁘다. 마을 합치면 하나 더하기 하나가 둘이 아닌, 그 이상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생산적 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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