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고령성주칠곡)이 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연일 목소리를 내며 야당의 대여 공세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 당내 갈등보다 국민적 공분이 큰 참정권 훼손 논란과 선거관리 부실 문제에 당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취지다.
15일 여의도 정가에서는 정 총장이 지난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이 회자되고 있다. 정부·여당을 향한 비판보다 당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한 전열 정비 메시지에 방점을 찍었다는 점에서다. 정 총장은 평소 당내 쟁점보다 대여투쟁 메시지에 주력해 왔다.
정 총장은 SNS에 "당 대표 흔들기에서 시작되는 내부 갈등의 증폭은, 정작 국민들께서 요구하는 개혁 과제와 대여 견제라는 야당 본연의 역할을 뒷전으로 밀어내게 될 것"이라며 당내 단합을 주문했다.
정 총장은 6·3 지방선거 이후 끈질기게 '선관위 개혁'을 주장해 오던 인물 중 하나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도화선이 됐던 서울 송파구·광진구 선거관리위원회가 위원회 회의도 개최하지 않은 채 서면의결 방식으로 투표용지 인쇄매수 축소 안건을 처리한 것도 그가 밝혀냈다.
정 총장은 최근 당내 현안과 관련해 공개 메시지를 내는 배경에 대해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국민의 참정권이 훼손됐다는 공분이 큰 상황에서 당내 사퇴론부터 꺼내는 것은 국민감정을 외면하는 일"이라며 "야당이라면 분노하는 국민들과 함께하고 대안을 찾아야 한다. 가만히 있으면 특정 목소리만 있는 것처럼 비칠 수 있어 입장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에 비해 국민의힘 의원 수가 적은 만큼 한 사람이 두 번씩 이야기한다는 각오로 더 다부지게 붙어야 한다"며 "당내 비판이 아니라 대여 공세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지속적으로 밝혀야 국민들에게 알려지고 언론에서도 조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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