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대표팀의 공격 속도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아기레 감독은 경기 전날인 17일 오후 7시45분(현지시간)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9월에 펼친 맞대결에서 중원의 속도에서 한국에 밀렸다"며 "한국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전진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 2대0 승리를 거둔 첫 경기에 대해 아기레 감독은 "10명의 선수들이 월드컵 첫 데뷔 무대였는데 홈 구장 개막전이라 그런지 긴장을 많이 한 것 같아 자신감을 주려 했다"며 "그래도 경기에 들어가서는 부담감을 떨치고 첫 경기를 잘 치렀다"고 평가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경계하는 선수로는 손흥민, 오현규와 함께 한 때 제자이기도 했던 이강인을 꼽았다. 아기레 감독은 "손흥민의 속도는 대단하며, 오현규도 공간을 잘 활용한다"고 분석했다.
스페인 라리가 RCD 마요르카에서 감독과 선수 관계였던 이강인에 대해서는 "윙에서 뛰고 있지만 침투를 잘한다. 편안하게 공을 소유하는 선수"라며 "우리 선수들도 잘 알고 있고 분석도 끝냈기 때문에 (멕시코 선수들이) 수비를 잘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아기레 감독은 "선수들에게 칭찬하고 격려하면서 긴장을 풀어주려 노력하고 있다"며 "정신력과 집중력이 흔들릴 때 문제가 되는 게 축구의 특성이기에 그동안 해 온 훈련을 잊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가 사실상 조1위 확정전이 된 상황에서 아기레 감독은 차분하게 대하려는 모습이었다.
아기레 감독은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만, 이번 주에는 너무 과하게 이야기하는 게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해 특별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며 "홈이라면 어떤 상대라도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월드컵은 정해진 게 없으니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지만 승리에 대한 자신감은 갖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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