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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삼전 제치고 시총 1위…25년 7개월 만의 순위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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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주 시총 기준 하이닉스 2천80조원, 삼성전자 2천66조원…우선주 포함시 삼전 1위

SK하이닉스가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삼성전자(보통주 기준)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25년 7개월 만에 코스피
SK하이닉스가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삼성전자(보통주 기준)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25년 7개월 만에 코스피 '왕좌' 교체가 이뤄진 모습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1분 기준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2천84조6천54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시각 삼성전자 시가총액(2천84조1천983억원)보다 4천561억원 많은 상태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약 25년 7개월 만에 코스피 시총 1위 자리를 내줬다. 사진은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22일 6% 가까이 급등하며 삼성전자(보통주 기준)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는 5.61% 오른 291만9천원에 마감해 시가총액 2천80조3천78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날 삼성전자는 0.14% 내린 35만3천500원에 거래를 마쳐 시가총액 2천66조6천595억원에 머물렀다.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 보통주 시가총액을 13조7천187억원 앞선 것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2000년 11월 21일 이후 25년 7개월간 지켜온 코스피 시총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두 회사 모두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들어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지만, SK하이닉스의 상승률이 삼성전자보다 두드러졌다.

양사 시가총액 격차는 지난 5월 28일 120조원 수준까지 좁혀졌다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신제품 출하 성공으로 한 차례 벌어진 뒤, SK하이닉스가 뒤이어 같은 제품을 출하하며 다시 좁혀졌다.

다만 삼성전자 우선주 시가총액 179조7천311억원을 더하면 삼성전자 전체 시가총액은 2천246조3천906억원으로 여전히 SK하이닉스보다 많다.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삼성전자 전체 시가총액의 92.6% 수준이다. 한국거래소는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를 별도 종목으로 분류하고 있어, 비교 기준에 따라 시총 1위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양한 반면 SK하이닉스는 반도체에 집중한 점이 시총 역전에 영향을 미쳤다"며 "반도체 수출 호황이 이어지는 만큼 두 회사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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