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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둘러싼 인간 군상 풍자…창극 '돈의 신' 서구문화회관 11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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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 희극 '부의 신', 우리 전통 창극으로 재해석
진도 전통 상례놀이 모티브 마당놀이·음악 콘서트 결합
가난·부에 관한 풍자·해학…역동적인 흥의 무대와 음악

'돈의 신' 공연 사진. 사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유경오

고대 그리스 희극 '부의 신'을 우리 전통 창극으로 재해석한 우리소리 바라지의 '돈의 신'이 오는 11일(토) 오후 3시·7시 서구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추진하는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마련됐다. 작품은 고대 그리스 희극 '부의 신'을 바탕으로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난과 부에 관한 질문을 전통 연희극 형식으로 풀어낸 창극이다. 배우와 악사, 소리꾼, 춤꾼이 함께 무대에 올라 돈을 둘러싼 인간 군상을 풍자와 해학으로 그려낸다.

'돈의 신' 공연 사진. 사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유경오

특히 전남 진도의 상례놀이인 '다시래기'를 모티브로 삼아 마당놀이와 음악 콘서트를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놀이판을 펼친다. 배우와 악사가 경계를 넘나드는 역동적인 무대와 전통음악을 특색있는 음악이 어우러져 재미를 선사한다.

공연을 선보이는 우리소리 바라지는 전통음악 고유의 예술성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하며 동시대 관객과의 접점을 넓혀온 단체다. 단체명의 '바라지'는 누군가를 물심양면으로 돌보는 것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전통음악을 이끌어가는 주된 소리에 어우러지는 반주자들의 즉흥적인 소리를 뜻한다.

무대에는 돈신·맛수 역에 강민수, 가난·심청황후 역에 김율희, 박대출·사당 역에 정광윤, 을숙·중 역에 조성재, 병삼·가상제 역에 이준형, 정묵 역에 우영빈, 무너미 역에 최은혜 등이 출연해 돈을 둘러싼 다양한 인간상을 전통 연희 연기로 선보인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3-3081

'돈의 신' 공연 사진. 사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유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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