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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라다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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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일 글·사진/ 눈빛 펴냄

지역 언론인 출신의 최영일 작가가 인도 히말라야 오지를 기록한 포토에세이를 내놓았다. 2021년 '남인도 기행'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해외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이 책은 델리를 시작으로 찬디가르, 심라, 마날리를 거쳐 해발 4천~5천 m의 험준한 고갯길을 넘어 라다크의 중심지 '레'에 이르는 열흘간의 여정을 담았다. 작가는 차마고도를 연상시키는 노란 유채꽃밭, 해발 4천250m 사추 텐트촌, 라마유루 곰파 뒤편의 이색적 풍광을 글과 사진으로 구체화했다.

단순한 풍경 소개에 그치지 않았다. 티베트 망명정부가 있는 맥그로드 간즈의 질곡 깊은 역사와 헤미스·틱세·알치 곰파 등 종교 유적의 깊이를 깊은 시선으로 묘사했다. 현지의 반정부 시위로 발길을 돌려야 했던 긴박했던 순간까지 고스란히 실어 현장감을 높였다.

척박한 기후와 지형 속에서도 묵묵히 삶을 이어가는 현지인들의 일상도 뷰파인더에 담겼다. 순박한 미소를 지닌 라다크 사람들과 척박한 자연 환경의 대비는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길 위에서 마주한 고난과 감동의 순간들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232쪽, 2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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