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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삼성 투자 마중물 삼아 구미·포항 잇는 로봇산업 벨트 구축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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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상북도가 구미와 포항을 중심으로 한 자립형 로봇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삼성의 구미 로봇 투자 계획을 계기로 지역 제조업의 신산업 전환과 핵심부품 공급망 확충, 연구개발(R&D), 전문 인력 양성까지 연계해 로봇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역 제조업이 로봇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미 구미는 전자·기계·부품 산업을 비롯한 국가산업단지바탕으로 로봇 생산과 핵심부품 공급 거점으로 육성되고 있다. 포항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과 안전로봇실증센터를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실증 기능을 하고 있는 데다, 철강과 2차전지 등 주력 산업이 밀집해 산업 현장에서 로봇 기술을 검증하고 확산하기에 유리한 여건까지 갖추고 있다.

구미의 생산 역량과 포항의 연구개발·실증 기능이 연계되면 부품 개발부터 완제품 생산, 현장 적용까지 이어지는 로봇산업 선순환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그동안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연계한 기술개발 지원, 안전로봇실증센터 운영, 로봇직업혁신센터를 통한 전문 인력 양성, AI팩토리와 로봇 플래그십 사업 등을 추진하며 산업 기반을 확대해 왔다. 앞으로는 자동차·기계·전자부품 기업이 감속기와 센서, 구동모듈, 제어부품 등 로봇 핵심부품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시제품 제작, 사업화 컨설팅 등을 연계 지원한다.

산·학·연 협력도 강화한다. 포항·구미·경산 권역별 로봇기업협의회를 중심으로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협력, 수요기업 실증을 확대하고 지역 제조기업의 로봇산업 진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구미의 생산기반과 포항의 연구개발·실증 기반을 연계한 국가첨단전략산업 로봇 특화단지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핵심부품 공급망과 전후방 산업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기업의 투자 효과가 지역 산업 전반의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부품 공급망과 인재, 실증 인프라, 기업 간 협력체계가 함께 작동해야 한다"며 "구미와 포항을 중심으로 자립형 로봇산업 생태계를 더욱 고도화해 추가 투자와 지역기업의 신산업 전환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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