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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국대, 예천 어르신 삶과 기억 기록한다…국가유산청과 무형유산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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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K-무형유산 지식자원 기초조사' 업무협약 체결
예천 토박이 어르신 20여 명 심층 구술조사 추진
학생 현장조사 참여…지역 민속·무형유산 기록 기반 마련

국립경국대는 문화유산학전공이 최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국가유산청과
국립경국대는 문화유산학전공이 최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국가유산청과 '2026년 K-무형유산 지식자원 기초조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립경국대 제공

국립경국대학교 문화유산학전공이 예천 지역 토박이 어르신들의 삶과 구전 문화를 기록하는 국가 단위 무형유산 조사에 참여한다. 지역에 남아 있는 생활문화와 민속 지식을 체계적으로 축적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현장 조사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경국대는 문화유산학전공이 최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국가유산청과 '2026년 K-무형유산 지식자원 기초조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문화유산학전공 이진교 교수와 연구책임자인 김형근 교수가 참석했으며, 국가유산청 및 전국 참여 대학들과 조사자료 공유와 권역별 연구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K-무형유산 지식자원 기초조사'는 국가유산청이 올해부터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방소멸 위기 지역에 거주하는 75~90세 고령층의 삶과 생활문화를 청년·대학생 연구자들이 직접 조사해 기록하는 것이 핵심이다. 조사 자료는 향후 무형유산 아카이브 구축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영상과 웹툰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돼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10개 대학에서 100여 명의 연구자가 참여한다. 국립경국대 문화유산학전공은 '경상북도 예천 토박이들의 삶과 문화'를 주제로 예천에 거주하는 어르신 20여 명을 대상으로 심층 구술조사를 진행한다.

특히 단순한 생애 기록에 그치지 않고 민속학과 무형유산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생활문화와 구비 전승, 민속 지식 등을 폭넓게 채록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담아낼 계획이다.

김형근 국립경국대 교수는 "학생들이 직접 구술조사 현장에 참여해 무형유산 조사 기법을 익히고 실무 역량을 키우는 것이 이번 사업의 중요한 의미"라며 "지역소멸과 함께 사라질 수 있는 예천의 민속문화와 무형유산을 체계적으로 기록해 미래 세대와 공유하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립경국대는 이번 조사에서 확보한 구술자료를 바탕으로 지역 무형유산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디지털 기록화와 후속 연구를 통해 K-문화 콘텐츠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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