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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하이닉스 취업' 관심↑… 영진전문대 반도체 직무 아카데미 참여 3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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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고등학생 80명→266명… 작년 대비 3배 이상 증가
삼전 협력사 이어 올해 SK하이닉스 협력사 트랙 신설
직무교육부터 채용·일학습병행까지 원스톱 지원

지난 16일 영진전문대학교 글로벌라운지 회의실에서 SK하이닉스 협력사인 MTS코퍼레이션에 지원한 고등학생들이 기업 관계자들의 면접을 받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지난 16일 영진전문대학교 글로벌라운지 회의실에서 SK하이닉스 협력사인 MTS코퍼레이션에 지원한 고등학생들이 기업 관계자들의 면접을 받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반도체 호황과 함께 삼성전자·SK하이닉스 취업 열기가 고등학생들에게까지 확산되면서 전문대학이 운영하는 반도체 취업 연계 아카데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직업계고 학생들이 취업과 학위 취득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에 지원자가 몰리면서 기업·대학 연계형 인재양성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2일 영진전문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이하 센터)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고맞고)' 사업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반도체 직무 아카데미' 참여 학생은 지난해 80명에서 올해 266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참여 고등학교도 11개교에서 15개교로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사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지만 올해는 삼성전자 협력사 지원 학생 173명과 SK하이닉스 협력사 트랙 참여 학생 93명을 모집하며 규모를 대폭 키웠다.

반도체 직무 아카데미는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반도체 기업 취업에 필요한 실무교육을 제공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대학이 참여 학생을 선발해 직무교육과 기업별 면접 클리닉을 진행하고, 기업 현장 면접을 거쳐 채용까지 연계한다.

실무교육 이후에는 센터와 반도체계열 교수진이 기업별 직무와 채용 조건에 맞춘 면접 준비를 지원한다. 취업한 학생들은 영진전문대 일학습병행 과정에 진학해 회사에 다니면서 반도체 전공 학위도 취득할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취업과 대학 진학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어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들의 관심도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참여 학생 80명이 삼성전자 협력사에 취업했으며, 기업 자체 평가와 퇴사 등을 거쳐 65명이 현재 재직 중이다. 이 가운데 68명은 영진전문대 일학습병행 과정에 진학했다. 올해는 삼성전자 협력사 5곳과 SK하이닉스 협력사 1곳에 지원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면접이 진행되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올해 SK하이닉스 협력사인 MTS코퍼레이션을 새롭게 확보하며 취업처를 다변화했다. 앞으로도 협력 기업과 참여 고교를 꾸준히 확대해 내년에는 100명 이상 채용을 목표로 사업 규모를 키우고, 참여 지역도 대구·경북에서 영남권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김동선 영진전문대 반도체 직무 아카데미 지도교수는 "반도체 산업의 인력 수요 확대와 취업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기업과 대학이 협력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됐다"며 "학생과 기업, 대학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상생 프로그램의 모범 사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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