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로봇 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는 소식에 로봇 관련주가 장 초반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0분 기준 코스모로보틱스가 29.96% 상승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티엑스알로보틱스(29.95%) ▲아이로보틱스(29.89%) 등도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앤로보틱스(26.90%) ▲레인보우로보틱스(21.02%) 등도 20% 넘게 오르며 로봇주 전반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강세는 장기간 조정을 받아온 로봇주에 삼성전자의 사업 확대 기대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 로봇주는 휴머노이드 상용화 시기와 수익성에 대한 우려로 최근 큰 폭의 조정을 받았지만, 대기업의 투자 확대가 다시 확인되면서 업종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대표이사 직속 'RX(Robotics eXperience) 사업추진실'을 신설하고 로봇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통합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조직을 하나로 묶어 중장기 전략 수립부터 제품 개발, 사업화까지 일원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증권가는 이번 조직 개편이 국내 로봇 산업 전반의 기대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제조 현장에서 로봇을 활용해 축적한 데이터를 AI와 하드웨어 개발에 다시 활용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제조를 시작으로 홈과 리테일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로봇 섹터는 6월 이후 고점 대비 약 50% 조정되며 단기 모멘텀 부재와 상용화·수익화에 대한 우려를 상당 부분 반영했다"며 "밸류에이션 부담과 휴머노이드 기술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삼성전자의 사업 본격화가 산업 기대감을 다시 높이는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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