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이 막을 내린 가운데 사상 처음 열린 결승전 하프타임 쇼가 전 세계 음악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공연 직후 무대에 오른 곡들의 스트리밍·유튜브 조회수가 빠르게 증가한 데 이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비공식 응원가인 오아시스의 '원더월(Wonderwall)'은 30년 만에 역주행하는 등 월드컵의 여운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빌보드는 21일 음악 데이터 분석업체 루미네이트 집계를 인용해 샤키라와 버나 보이가 부른 월드컵 공식 주제가 '다이 다이(Dai Dai)'의 결승전 당일 미국 내 스트리밍 횟수가 전날보다 25% 증가한 97만9천 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스트리밍은 하루 만에 13% 늘어난 16만 회를 기록했다. 또 저스틴 비버가 선보인 '에브리싱 할렐루야(Everything Hallelujah)'는 전날보다 34% 증가한 13만 회로 가장 높은 상승 폭을 보였고, 마돈나의 '뮤직(Music)'도 6% 증가한 3만3천 회를 기록했다.
이번 하프타임은 월드컵 역사상 처음 마련된 결승전 축하공연으로, 온라인에서도 열기가 이어졌다. 22일 오전 기준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유튜브에 공개된 공연 영상 조회 수는 BTS가 1천313만 회를 넘기며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고, 샤키라는 1천144만 회, 저스틴 비버는 343만 회, 마돈나는 293만 회를 기록하며 월드컵과 음악이 결합한 무대의 화제성을 입증했다.
또 하프타임 쇼에 오르지 않았지만, 이번 월드컵 최대 '역주행'의 주인공은 오아시스였다. 브릿팝을 대표하는 밴드 오아시스의 대표곡 '원더월(Wonderwall)'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비공식 응원가로 자리잡으며 발매 30년 만에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 재진입했다.
'원더월'은 이달 10~16일 집계된 빌보드 '핫100'에서 27위에 올랐다. 이 곡이 '핫100'에 이름을 올린 것은 1996년 이후 처음이다. 발매 당시 최고 순위 8위까지 올랐으며, 20주 동안 차트에 머무르다 빠진 바 있다.
곡은 이번 월드컵 기간 잉글랜드 대표팀의 선전 속에서 팬들의 응원가로 불리며 다시 조명받았다. 특히 지난달 17일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잉글랜드가 4대2로 승리한 뒤 선수들과 수천 명의 팬들이 경기장에서 함께 '원더월'을 열창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힘입어 곡의 미국 내 스트리밍도 전주 대비 73% 증가한 870만 회를 기록했고, 라디오 방송 횟수도 41% 늘어난 220만 회로 집계됐다.
오아시스 멤버 노엘 갤러거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원더월'은 모두의 것"이라며 "경기 후 함께 이 노래를 열창한 것은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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