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발표한 '구미 19조원 투자계획'이 구체화되면서 구미시가 로봇 산업 특화도시로의 완전한 체질 전환을 선언하고 전방위 행정 지원 사격에 나섰다. 단순한 대기업 유치 수준을 넘어 데이터 수집부터 AI 학습·실증·양산이 하나로 엮이는 '피지컬 AI(Physical AI)' 기반 제조혁신 국가 거점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구미시와 지역사회는 삼성을 향한 변함없는 '원팀(One Team)' 파트너십을 과시하고 있다. 오는 8월 5일 구미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는 '2026 갤럭시 런칭 페스타 with 구미'가 개최된다. 김장호 구미시장과 류일곤 삼성전자 구미지원센터장, 윤재호 구미상의 회장 등 시민·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해 글로벌 모바일 거점인 구미에 대한 신뢰와 자부심을 확인하고 '우리 모두 갤럭시 앰버서더'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이처럼 모바일 산업을 통해 축적된 지역사회의 탄탄한 신뢰와 제조업 인프라는 삼성의 미래 로봇 투자를 구미로 끌어당긴 강력한 원동력이 됐다. 과거 애니콜 신화를 빚어낸 구미의 정밀 제조 역량이 최첨단 로봇 산업에서도 유효할 것이라는 신뢰가 작용한 셈이다.
특히 구미는 이미 51개 로봇 기업과 금오공대·경운대,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57개 기관이 결성한 '구미 AI 로봇기업 협의회'가 가동 중이어서 삼성 투자와 즉각적인 시너지를 낼 준비를 마쳤다.
삼성의 '로봇 데이터 팩토리'와 삼성SDS의 'AI 데이터센터'가 연계된 대규모 로봇 인프라 윤곽이 드러남에 따라, 구미시는 최근 '로봇 TF' 조직을 긴급 가동하고 삼성의 투자 전략에 맞춘 맞춤형 대응체계를 본격화했다. 중앙정부는 물론 경북도,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 공조해 전방위적인 투자 유치 지원과 전문 인력 공급망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구미시는 이미 추진 중인 13개 AX(AI 전환) 사업(총사업비 1천989억원)을 로봇 산업과 직접 연계하는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의 '로봇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사활을 걸고 총력전에 돌입했다. 특화단지로 지정될 경우 R&D부터 실증, 생산까지 잇는 국가 대표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가 완성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는 스마트폰 애니콜 신화를 이끌었던 대한민국 제조의 저력이 유전자처럼 각인된 도시"라며 "삼성의 휴머노이드 투자를 발판 삼아 '제2의 애니콜 신화'를 다시 쓰고 대한민국 휴머노이드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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