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무더운 여름밤. 늑대 아파트 주민들은 창문을 꼭꼭 닫고 에어컨을 쌩쌩, 선풍기를 씽씽 틀어놓고 잠을 청한다. 그런데 똑, 똑, 똑…. 하늘에 매달린 달이 녹아내리기 시작하고, 이를 본 반장 할머니는 큰 고무 대야를 들고 달려 나가 달 물을 받는다.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8월 8일(토) 오후 2시·5시, 9일(일) 오후 2시 대극장에서 가족뮤지컬 '달 샤베트'를 공연한다.
작품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동명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다. 독창적인 상상력과 따뜻한 메시지로 사랑받아온 원작을 음악과 안무, 무대 연출을 더한 뮤지컬로 재구성했다.
공연은 무더운 여름밤 꽁꽁 얼어붙은 달이 녹아내린다는 상상에서 출발한다.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를 유쾌하게 풀어내는 동시에, 녹아내린 달 방울로 만든 '달 샤베트'를 이웃과 나누는 반장 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공동체의 따뜻한 정과 가치를 전한다.
무대는 그림책 속 정교하고 아기자기한 미니어처 세계를 입체적으로 구현한 세트와 조명, 넘버를 통해 동화 같은 분위기를 살렸다. 객석과 무대가 함께 호흡하는 인터랙티브 형식으로 꾸며져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공연에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박동용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세계가 인정한 백희나 작가의 대표작을 선보이게 돼 기대가 크다"며 "무더운 여름, 달콤하고 시원한 '달 샤베트'처럼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시민들에게는 일상을 위로하는 연대의 가치를 건네는 소중한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R석 6만원, S석 4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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