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생들이 지역 전통문화인 '날뫼북춤'을 세계에 알리는 국제교류 활동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 대평중학교는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대만 이란현에서 열린 '2026 이란 국제 아동 민속 및 민속놀이 축제'에 참가했다.
이번 교류 활동은 대구시교육청과 서구청의 서구인재육성 국제교류사업으로 성사됐다. 학생 19명과 교사 4명 등 총 23명으로 구성된 대평중 방문단은 세계 무대에서 날뫼북춤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날뫼북춤은 대구 서구 비산동 일대에서 전승되어 온 민속춤으로 경상도 특유의 덧배기 가락에 맞추어 추는 춤이다. 비산농악에 그 뿌리를 두고 있지만 북만 가지고 추는 북춤으로 발전한 점이 특이하다.
우렁차고 묵직한 북소리와 전통악기의 조화, 그리고 학생들의 역동적인 몸짓이 공연장을 가득 메우며 현지 관객과 세계인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방문단은 행사장에 한국문화 체험 부스를 직접 열어 세계 각국에서 모인 사람들에게 한국의 먹거리를 대접하는 '한국음식의 날'도 운영했다.
아울러 축제에 함께 참가한 인도, 라트비아 청소년 교류단과 '교류의 밤' 행사를 통해 깊은 우정을 쌓았으며, 대만 이란현 관내에 있는 초등학교를 방문해 현지 학생들과 소통하며 상호 문화 다양성을 이해하는 특별한 기회를 가졌다.
대평중 날뫼북춤 단장 배유진 학생은 "대만 친구들과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우리 북소리에 맞춰 환호하고 함께 어깨춤을 추는 모습을 보며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짜릿했다"며 "한국 전통문화가 지닌 힘에 스스로 깊은 자부심을 느꼈고,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복권 대평중 교장은 "시교육청과 서구청의 든든한 국제교류사업 지원 덕분에 우리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로 자라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누렸다"며 "이번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포용하는 따뜻한 인류애를 배웠을 뿐만 아니라, 우리 전통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렸다는 깊은 자긍심을 가슴에 품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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