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목숨을 노린 이들의 암약이 사그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가 공화당 행사를 위해 찾을 예정이던 캘리포니아주 랜초팔로스버디스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장'에서 무장한 30대 남성이 2일(현지시간) 체포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이곳을 찾아 공화당 전국위원회 모금 행사를 열 계획이었다.
AP통신 등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태평양에 접한 '트럼프 내셔널 골프장' 내부에서 저닌 존 타엘레라는 38세의 남성이 2일 오후 3시 30분쯤 체포됐다. 그는 골프장 주변에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가 하면 현지 경비 활동을 지켜보는 등 수상한 행동을 해 발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수색 과정에서 탄환 16발이 든 탄창을 지니고 있었다. 그의 차량 안에서도 장전된 권총과 탄창은 물론 AR계열 소총, 무전신호 장비 등이 발견됐다.
트럼프 대통령 암살 시도는 처음이 아니다. 가장 잘 알려진 사례는 2024년 7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있은 야외 유세 총격이다. 총알은 그의 오른쪽 귓불을 스쳤고, 그는 살아 있음을 확인한 뒤 "Fight(싸우자)"라고 외쳤다.
올 들어서도 암살 시도는 끊이지 않았다. 지난 2월 오스틴 터커 마틴이라는 21세 청년이 트럼프 대통령의 마러라고 사저 앞으로 무장한 채 진입을 시도하다 사살됐다. 4월에는 워싱턴DC 힐튼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협회(WHCA) 만찬장이 총격 소동에 휩싸였다.
전쟁 중인 이란에서는 공개적으로 그의 암살을 독려했다. 이란 헌법기구 전문가회의 소속 고위 성직자 88명 중 63명이 "범죄자 미국 대통령과 시온주의 정권의 사악한 총리를 살해하는 건 종교적 의무"라고 주장하는 성명을 냈다.
이란 선전 매체는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와 아들 배런 트럼프를 노린 독극물 암살 영상을 유포하기도 했다. 독극물이 묻은 우편물이 백악관으로 배달됐던 2020년 9월의 기억을 자극하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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