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가 지난 3년간 지역 대표축제로 개최해 온 상주세계모자축제를 올해부터 개최하지 않고, 전 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새로운 대표축제 발굴에 나선다.
6일 상주시와 상주시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당초 올해 10월 개최 예정이었던 제4회 상주세계모자축제는 열리지 않는다.
대신 시민과 전문가, 전 국민의 아이디어를 모아 상주만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담은 새로운 대표축제를 개발해 내년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주시는 오는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대표축제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다. 대상 3천만원, 최우수상 2천만원, 우수상 1천만원 등 총 6천만원의 시상금을 내걸었다.
상주시 관계자는 "기존 모자축제보다 더 많은 시민이 공감하고 상주의 다양한 매력과 가치를 온전히 담아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대표축제를 만들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했다.
안재민 상주시장도 SNS를 통해 이번 결정의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안 시장은 "우리 상주는 그동안 자전거, 동화, 모자, 곶감, 한우, 소울푸드 등 다양한 주제로 축제를 개최하며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면서도 "아직 시민들과 국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대표축제로 자리 잡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밝혔다.
이어 "인근 도시들이 라면, 김밥, 찻사발, 사과, 오미자 등 지역의 특색 있는 소재를 활용한 축제로 도시 브랜드와 특산품을 전국에 알리며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이번 결정은 축제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시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상주만의 색깔을 담은 경쟁력 있는 대표축제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상주세계모자축제는 3년 전 우리나라 전통 모자인 '갓'을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는 취지로 시작된 이색축제로, 전통문화와 세계 각국의 모자 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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