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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최측근' 김상호 춘추관장 '불법 증축' 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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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대주택 주차장 원룸 임대…金 "매입 당시에 몰랐다" 해명
여권 내 "알고도 방치" 지적도

정부의 주택 공급대책 발표를 앞둔 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주택 단지 모습. 연합뉴스
정부의 주택 공급대책 발표를 앞둔 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주택 단지 모습.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핵심 참모가 부동산 불법 증축 논란으로 춘추관장(비서관급) 자리에서 면직된다. 청와대는 김상호 춘추관장에 대한 징계여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1일 "김 춘추관장은 면직 처리된다"며 "오늘이 마지막 출근"이라고 했다.

김 관장은 보유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5층짜리 다세대 주택에서 불법증축을 통해 세대수를 늘려 임대 수입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부상 '계단실' 및 주차장 일부 공간을 무단 증축해 원룸으로 임대 한 것이다.

이에 김 관장은 "2014년 매입할 당시 주차장 일부가 원룸으로 변경된 상태였다"며 "이를 제가 직접 증축하거나 증축을 지시한 사실은 없고 이 후 임차인을 구하는 과정에서 관련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김 관장은 "건축사 등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양성화 절차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관계 법령과 행정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고위 공직자(1급)인 김 관장이 불법 증축 사실을 알고도 방치한 것은 문제 아니냐는 지적이 여권 내에서도 나왔다.

김 관장은 이 주택을 2014년 17억7000만원에 매입했고 올해 3월 공직자 재산 공개 때는 약 40억원으로 신고했다.

김 관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2017년 인연을 맺고 오랜 기간 공보 업무를 담당했다. 이 대통령 취임 후 초대 춘추관장으로 1년여간 근무하다 최근 일신상 사유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한편 '성남·경기' 라인인 김 관장 교체로 청와대 참모진의 추가 개편 폭이 홍보·공보 분야를 넘어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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