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호랑이에게 물렸다. 프로야구 '폭염 휴식기' 후 첫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에 패했다.
삼성은 11일 광주에서 KIA에 1대3으로 졌다. 선발 크리스 페덱이 7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이 득점 지원에 실패, 고배를 마셨다. 2위인 삼성은 3연패에 빠지며 이날 승리한 1위 KT 위즈와의 격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프로야구는 5~9일 중단됐다. 전국을 휩쓴 폭염 탓이다. 11일 프로야구는 다시 시동을 걸었다. 이날 삼성은 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페덱을 선발로 냈다. KIA 역시 에이스 애덤 올러로 맞불을 놨다. 4승 7패로 KIA에 약했던 삼성으로선 부담 가는 승부.
예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였다. 페덱은 호투했다. 7이닝 동안 삼진을 9개나 솎아내면서 4피안타 3실점으로 역투했다. 하지만 삼성 타선이 올러(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확실히 공략하지 못했다. 5회 류지혁의 적시타로 1점을 뽑은 게 이날 유일한 득점이었다.
그나마 페덱이 제 모습을 찾은 건 소득. 직전 등판(7월 30일)에서 KIA를 만나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는데 이날은 달랐다. 지난번 대결에서 커브를 집중적으로 공략당한 걸 고려해 빠른 공 위주로 경기를 운영했고, 그게 통했다. 다만 KIA 김태군에게만 3타점을 허용한 건 옥의 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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