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에서 딸기농사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농민의 오랜 경험과 감(感)에 의존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물과 양액을 공급했다. 하지만 이제는 하우스 곳곳에 설치된 센서가 작물의 생육환경을 측정하고 축적된 데이터가 농부의 판단을 돕고 있다.
청도군은 지난 11일 청도군 농업기술센터 농업교육관에서 '딸기 전문가양성 심화교육 수료식'을 갖고 '딸기박사' 21명을 배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4월부터 약 4개월간 총 15회, 62시간에 걸쳐 매주 화요일 농업기술센터와 딸기생산 현장에서 진행됐다.
교육에는 전문연구사와 지도사, 대학 교수, 선진농가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했다. 내용은 단순한 재배기술 습득을 넘어 딸기 재배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심화교육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육에서 주목할 부분은 스마트농업과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갖춘 딸기 전문인력 육성이다. 데이터는 한 번 활용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년 축적될수록 가치가 커진다는 점에서 전문농업인 양성과 데이터 농업을 어떻게 연계하느냐가 향후 과제로 꼽힌다.
딸기농사는 온도와 습도, 일사량, 수분과 양분 등 재배환경의 작은 변화에도 생육과 품질이 크게 달라지는 작목이다.
과거에는 농민의 경험과 감각에 의존해 하우스 환경을 조절하는 경우가 많았다. 앞으로는 작물 생육과 재배환경 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과학적으로 농사를 짓는 방식으로 전환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딸기는 온도와 수분, 양분 관리에 민감한 작목이어서 작은 환경 변화가 상품성과 수확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시설원예 작목으로 꼽힌다.
따라서 이번 교육을 통해 배출된 21명의 딸기전문가가 향후 청도딸기 스마트 농업의 현장에서 인적 기반으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수료식에서 "이번 심화교육을 통해 청도지역 딸기 재배농가들이 스마트농업기술과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갖춘 지역 농업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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