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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 넘어 AI·탄소관리까지…아이티스코, 제조혁신 플랫폼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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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대표
이민우 대표

대구 제조 설루션 전문기업 아이티스코(ITSCO)가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을 넘어 제조AI와 탄소관리를 아우르는 제조혁신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150개 이상의 스마트공장 구축·고도화 사업을 통해 축적한 제조 데이터를 기반으로 품질예측과 설비 예지보전, 공정 최적화 등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을 본격화한 데 이어 제품별 탄소배출 관리 분야까지 보폭을 넓히고 있다.

2016년 설립된 아이티스코는 제조기업의 생산 현장을 디지털화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전문기업이다. 핵심 기술은 생산관리시스템(MES)이다. 생산실적과 품질, 설비 상태, 에너지 사용량 등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하나의 시스템에 통합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생산설비와 센서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품질·설비·경영관리 시스템과 연계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축적된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불량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거나 설비 고장을 사전에 감지하는 제조AI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 정부의 자율형공장 구축사업에 참여해 3개 기업을 대상으로 ▷AI 품질예측과 설비 예지보전 ▷공정 최적화 ▷디지털트윈 기술 등을 적용하고 있다. 기존 스마트공장이 생산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수준이라면 자율형공장은 AI가 문제를 예측하고 최적의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지닌다.

아이티스코는 올해 '상생형 AX 선도모델 구축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현대자동차 협력사의 AI 전환도 지원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기업의 생산·품질·설비 데이터를 통합하고 AI를 활용해 불량률을 낮추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아이티스코 임직원들이 자사 플랫폼을 살펴보고 있다. 아이티스코 제공
아이티스코 임직원들이 자사 플랫폼을 살펴보고 있다. 아이티스코 제공

아이티스코는 10여 년간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며 쌓은 경험을 토대로 제조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AI가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자동차부품과 기계·금속, 전기·전자, 사출 등 업종별 생산공정을 분석해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한다. 데이터 수집부터 MES 구축, AI 개발, 현장 적용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할 수 있다는 점도 경쟁력이다. 현재 2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박사급 엔지니어 3명이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친환경 전환(GX)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디지털제품여권(DPP) 등 환경 규제에 대응해 생산량과 에너지 사용량을 연계하고 제품별 탄소배출량을 자동 산정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올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탄소배출 측정·보고·검증(MRV) 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아이티스코는 앞으로 디지털 전환(DX)과 AX, GX를 통합 지원하는 제조혁신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민우 아이티스코 대표는 "앞으로는 AI가 제조 데이터를 분석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에너지 절감까지 이끄는 시대"라며 "지역 제조기업들이 AI와 탄소규제에 대응해 글로벌 공급망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제조혁신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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