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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공중케이블 걷어내는 김천시, 상권 회복 신호탄 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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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남산동 정비사업, 도시 미관 개선 넘어 접근성 높여
김천역 선상역사·첨단콘텐츠혁신센터와 맞물려 재편 기대
상가·주거 환경 개선 효과 주목…장기적 체감도는 보완 과제

김천시 평화 5길 일대의 공중케이블 정비사업 전후 모습. 김천시 제공
김천시 평화 5길 일대의 공중케이블 정비사업 전후 모습. 김천시 제공

경북 김천시가 평화남산동 일원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원도심 상권과 주거환경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김천역 선상역사 신축과 첨단콘텐츠혁신센터 건립 등 대형 도시계획과 맞물려 구도심 재편 속도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주관한 공모에 선정돼 국비 2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평화남산동과 부곡동 일부에 난립한 전선과 통신선을 정리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안전 우려를 줄이는 게 핵심이다.

원도심은 이미 김천역 선상역사와 각종 도시재생 사업이 겹치며 생활권 재편의 중심축으로 꼽혀왔다. 선상역사는 구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연결성을 높이고 역사 주변 상업·문화 기능을 키울 수 있어, 이번 케이블 정비도 단순한 환경정비를 넘어 유동 인구와 체류 여건을 바꾸는 기반 작업으로 읽힌다.

상권 측면에선 즉각적인 매출 상승보다 이미지 개선과 보행 환경 정비 효과가 먼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구도심의 복잡한 전선망이 사라지면 거리 시야가 열리고, 정돈된 도로 풍경이 상가 접근성과 방문 인식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상권 회복은 공중케이블 정비만으로 완성되기보다 주차, 보행 동선, 점포 경쟁력 같은 다른 요소와 함께 맞물려야 한다.

주거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원도심은 노후 기반시설과 이미지 저하가 오랫동안 발목을 잡아왔는데, 이번 정비가 김천역 일대 환경개선 흐름과 이어지면 거주 만족도와 생활 편의성 제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지역 부동산 시장은 수요·공급, 교통망, 신규 주거공급 영향도 크게 받기 때문에 단기간 가격 상승으로 연결된다고 단정하긴 어렵다.

김천시가 주민 설명과 현장 홍보를 병행하며 민원 없이 사업을 진행 중인 점도 의미가 있다. 공공사업은 공사 자체보다 추진 과정의 불편 관리가 성패를 가르는 경우가 많아, 이번처럼 선제적 소통이 유지되면 원도심 재편 사업 전반의 추진 동력도 더해질 수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수년간 구도심의 미관을 해치고 안전을 위협했던 방치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참여 사업자들과의 긴밀한 협조와 현장 관리·감독을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며 사업을 신속히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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