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작곡가 김동명의 여섯 번째 작곡발표회 '겹, 그리고 결(Layers and Grain)'이 오는 27일(목)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발표회는 서로 다른 소리와 시간의 층위가 겹겹이 쌓여 하나의 흐름과 결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여섯 편의 신작으로 풀어낸다. 전자음향 독주부터 플루트·오보에 듀오, 피아노·첼로 독주, 타악 듀오, 6중주와 전자음향을 결합한 앙상블까지 다양한 편성의 작품을 통해 하나의 음악적 서사를 완성한다.
공연은 맥놀이 현상을 음악으로 구현한 전자음향 작품 '틈'을 시작으로 플루트와 오보에가 미분음 간격으로 어긋나며 균열을 만들어가는 '어긋난 독백', 피아노 고유의 울림을 탐구한 '간주곡', 첼로 독주를 위한 '글리산도(gliss.)', 마림바와 비브라폰을 위한 '도플갱어Ⅱ-그림자', 그리고 공연의 제목과 같은 '겹 그리고 결'까지 총 여섯 작품이 모두 초연된다.
특히 마지막 작품인 '겹 그리고 결'은 플루트, 오보에, 첼로, 피아노, 마림바, 비브라폰으로 구성된 6중주 앙상블과 전자음향을 결합한 작품이다. 작곡가는 각 악기를 한 사람의 삶에 비유하고, 하루 24시간 동안 반복되는 만남과 이별, 일상의 소리들을 음악으로 엮어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냈다. 실제 주변의 생활 소음을 녹음해 전자음향으로 실시간 활용하는 점도 특징이다.
작곡가 김동명은 경북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와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작품 '흔들리며 피는 꽃'은 프랑스 현대음악 앙상블 2e2m의 연주로 파리와 통영국제음악제에서 발표됐으며, '시선'은 도나우에싱엔 현대음악제에 선정돼 유럽 전역에 방송됐다. 또 오페라 '빼앗긴 들에도…', '춘향전' 등이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공연됐고, 관현악 작품 '심연', '반향'은 아르코 한국창작음악제에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경북대, 부산대, 대구예술영재교육원, 경북예고 등에 출강하고 있으며 대구작곡가협회 사무국장과 영남작곡가협회 회원, Novum C5, 앙상블 블랑슈 멤버로 활동 중이다. 전석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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