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육칼럼]계열 분리 선발 고수하는 대구한의대…2027 한의예과 수시 입시 판도 '격랑'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전국 251명 규모 일반전형 교과 49.4%·수능 최저가 당락 가를 최대 변수
가천대 논술 신설·세명대 최저 강화 등 변수 속 대구권 최상위권 입체 전략 시급

대구한의대학교 정문 및 한빛관 전경.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학교 정문 및 한빛관 전경. 대구한의대 제공

2027학년도 전국 11개 한의과대학의 수시모집 일반전형(지역인재 제외) 규모가 전년 대비 2명 늘어난 251명으로 확정된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수험생들의 한의예과 입시 판세를 가를 핵심 변수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서울 지역의 경희대와 가천대 등 수도권 2개교를 제외한 9개 대학이 지방에 거점을 두고 있는 구조 속에서, 우리 지역의 대구한의대학교를 비롯한 일부 대학들은 인문과 자연 계열 모집단위를 철저히 분리해 선발하는 독자적 전형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의과대학 정원 대폭 증원 이후 자연계열 최상위권의 지원 흐름이 다변화되면서, 2026학년도 수시 일반전형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970명 감소한 8,648명(평균 경쟁률 34.73대 1)에 머무르는 등 한의예과 입시 지형의 실질적인 합격선 변동성이 한층 증폭되는 국면이다.

대구 지역 고교 현장의 수험생들은 세분화된 계열별 선발 기준과 까다로운 수능 최저학력기준 사이에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대구 H고등학교 3학년 I양은 "대구한의대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인문계열 5명, 자연계열 10명을 서류 100%로 완전 분리 선발해 인문계열 최상위권인 내게는 매우 소중한 기회이지만, 인문계열은 국어·수학(확통)·영어·사탐(1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라는 대단히 엄격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하기에 내신 관리와 수능 모의고사 성적 유지를 동시에 붙잡아야 하는 압박감이 극심하다"고 털어놓았다.

실제로 대구한의대 교과 일반전형 인문계열은 2026학년도 입시에서 34.86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험생들의 탄탄한 선호도를 증명한 바 있으며, 2027학년도 역시 전체 교과전형 비중이 49.40%(124명)로 절반에 육박하는 만큼 정량 내신과 출결 상황, 그리고 막판 수능 최저 통과 여부가 합격의 당락을 판가름할 전망이다.

학부모들의 셈법 역시 대학별 전형 방식의 미세한 조정과 신설 전형의 등장으로 인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양상이다. 대구 J고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K씨는 "상지대처럼 수능 수학 선택과목에 따라 최저 기준을 이원화하거나, 세명대처럼 국어·수학(미적/기하)·영어 합 5 이내로 최저학력기준을 대폭 강화한 대학들이 속출해 아이의 과목별 유불리를 정밀하게 뜯어봐야 한다"며 "경희대 인문 논술 경쟁률이 520.00대 1까지 치솟는 것을 보며 놀랐는데, 2027학년도에 가천대가 7명을 선발하는 논술전형을 새로 신설한 만큼 수도권과 지방 대학을 연계하는 치밀한 원서 조합이 시급해졌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로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동의대를 제외한 7개 대학이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최저 미충족에 따른 이월 인원 발생과 최종 충원율 계산이 입시 성공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크라스에듀의 최상영 입시 소장은 "대구·경북권 수험생들이 한의예과 고지를 밟기 위해서는 단순한 모집 정원 숫자에 연연하지 말고 계열별 수능 최저 조건과 충원율 구조를 입체적으로 분석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대구한의대 학종 자연계열이 국어·수학(미/기)·영어·과학(1과목) 중 3개 합 5 이내의 기준을 적용해 인문계열(3개 합 4)과 차별화를 두는 점이나, 동국대(WISE)가 수능 수학 선택과목 제한을 전면 폐지하며 문호를 넓힌 점을 주목해야 한다.

여기에 경희대가 1단계 합격자 배수를 4배수에서 3배수로 축소하고 상지대가 교과 20%를 반영하는 등 대학별 체질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 결국 내신 정량 평가에서 확실한 우위를 선점한 토대 위에서 대학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안정적으로 완수하고, 교과전형 특유의 높은 충원 합격 가능성까지 계산에 넣는 다각도의 지원 전략만이 합격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경민 크라스에듀 대표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토론회가 13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렸으나 참석자들의 고성과 몸싸움으로 파행을 겪었다...
중소기업들은 불합리한 규제가 성장에 저해된다고 호소하며 규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13일 대구에서 열린 '에스오에스 토크'에서 김재화 오에...
전북대 수의대생 이윤희씨의 실종 사건과 관련하여 이윤희씨의 아버지와 유튜버가 허위사실 유포 및 스토킹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가운데, 이들은 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대변인인 캐럴라인 레빗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이달 말 퇴임한다고 발표했으며, 레빗은 20..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